경기도, 특산품 외 사격 테마파크 체험까지…기부자 기호에 맞춰 다양한 답례품
경기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과 공급 업체를 선정하고 지난 5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경기도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쌀·쇠고기·돼지고기·꿀·화훼·전통주·참기름·들기름 세트, 곡물 가공식품, 장류, 견과류 가공식품, 인삼 가공식품, 김 가공식품, 과일즙, 도자기 등 14개 품목 79종의 답례품과 공급 업체 27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는 당초 품목별 1개의 공급 업체 선정을 원칙으로 했지만 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기부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차원으로 쌀·꿀·전통주 등 7개 품목에 대해 복수 업체를 선정했다.
답례품 공급 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경기도는 즉시 답례품 공급 업체와 협약체결 및 시스템 등록 후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답례품의 품질유지 및 기부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공급 업체 교육을 개최하고 유통·홍보·배송 등 품질관리를 할 방침이다. 선정위원회는 경기도 사격 테마파크 이용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해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경기도 사격 테마파크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기도 사격 체험시설로 클레이·레포츠·서바이벌 사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화성에 위치한 사격 테마파크는 최근 서울 근교 이색 체험장소로 뜨고 있어 연인·가족 단위 기부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1차 회의 당시 답례품으로 선정된 경기도 착착착 쇼핑몰 쿠폰은 경기도가 제공하는 것으로 별도 공급 업체 선정 없이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등록됐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경기도는 1차적으로 답례 품목 및 공급 업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기부자의 다양한 기호에 호응할 수 있는 답례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해 경기도 내 2개 시와 자신의 고향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에 솔선하며 도민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오후 경기도청사에 위치한 농협을 방문해 도내 남부 오산시와 북부 구리시, 고향인 충북 음성군과 배우자 고향인 충남 천안시 등 4개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모든 시·군이 소중하지만 남부와 북부 각각 한 지역에 기부했다. 또 내가 태어난 고향 충북 음성군과 아내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에도 기부했다. 고향이 충남인 아내는 초·중·고 학창 시절을 천안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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