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유명 연예인·체육인 8명 ‘홍보대사’…제도 안착 위해 ‘3대 추진전략’ 마련
충청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면서 그 관심이 충남에 대한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충남 출신 유명 연예인·체육인 8명을 고향사량기부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홍보대사를 직업별로 보면 강부자(논산), 박시후(부여), 정준호씨(예산) 등 배우(연기자)가 3명으로 가장 많다. 코미디언 중에서는 남희석(보령)과 안소미씨(보령) 등 2명, 가수 중에서는 배일호(논산)와 한여름씨(홍성) 등 2명이 각각 홍보대사 임명장을 받았다. 이밖에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염기훈씨(논산)도 충남도의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홍보대사가 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각종 행사나 홍보물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전국에 충남의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홍보대사로 임명된 유명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충남의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또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15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답례품은 명품수삼세트, 15개 시·군 쌀 꾸러미·전통주 꾸러미·젓갈류 꾸러미·과실주·감태·6쪽마늘·한우세트 등 농산품 8종과 홍삼진액(농축액)·머드제품·게장 등 특산품 3종, 철화분청사기 어문병·동탁은잔세트·백제금동대향로(모형)·백제 다기세트 등 공예품 4종 등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5개월 동안 진행한 답례품 개발 관련 연구용역을 토대로 충남의 정성과 특색을 담은 답례품 15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충남도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부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첫날인 지난 1일 물가상승 등 경기불황 속에서도 10명이 모두 654만원을 기부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김태흠 지사는 2일 첫 일정으로 농협중앙회충남세종지역본부를 방문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에 각 30만원씩 420만원을 기부했다. 제도 시행 첫날 연간 가능한 최대금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1명, 100만원 기부자 1명, 10만원 이하 기부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충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넘어 전국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10월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충남도는 이날 기부시장 추세를 반영한 모금전략 기획,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사용전략 기획,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답례품 전략 기획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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