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EJI 데뷔 앨범 ‘WITH A HAMMER’
서울, 런던과 뉴욕, 장르와 언어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예측 불허의 글로벌 트랙메이커 예지(Yaeji)가 첫 정규 앨범 ‘With A Hammer’를 4월 7일 영국 엑셀 레코딩스(XL RECORDINGS)를 통해 발매한다.
이는 2020년 발매한 믹스테이프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 이후 3년 만의 앨범이며 그녀의 독창적이고 비범한 비전을 담은 가장 개인적인 앨범으로 기억될 것이다.
첫 싱글 ‘For Granted’는 예지가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다. 통통 튀는 일렉트로닉 비트와 캐치한 멜로디로 시작되는 트랙은 서서히 어두운 분위기로의 전환을 맞는다. 이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이자, 예지가 내면의 고민을 털어놓는 시작점이다.
데뷔 앨범 ‘With A Hammer’는 예지가 사회적으로 강요한 억압과 싸우고 그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 커버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망치(Hammer Lee) 캐릭터가 그를 초월하는 과정을 돕는다.
변화되는 과정 속에 예지는 결국 자유와 희망을 만나게 되고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도 이 여정을 공유하고자 했다. 예지는 한국어와 영어 가사를 넘나들며 내면의 연약함과 두려움, 용기와 분노를 솔직하게 담아낸다.
앨범에 담길 총 13곡의 트랙은 예지 특유의 독창적인 댄스 음악은 물론, 90년대-2천년대 초반의 한국의 인디록, 일렉트로니카, 팝의 융합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앨범에는 영국 음악가 Loraine James, 떠오르는 볼티모어의 신예 Nourished By Time, 뉴욕의 크루 SLINK NYC에 기반을 둔 프로듀서 K Wata, Enayet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예지는 앨범이 발매되는 오는 4월, 북미 단독 투어에 나서며 미국의 코첼라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 등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린다.
예지는 뉴욕과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 DJ, 보컬리스트다. 2017년 데뷔 EP 의 히트 싱글 “Raingurl”과 “Drink I‘m Sipping On“ 등 그가 창조한 특유의 내성적인 댄스 플로어 지향 트랙들이 부상하며 글로벌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이후 Charli XCX, Dua Lipa, Robyn의 리믹스 트랙에 참여하고 오혁과 더블 싱글 ‘Year To Year / 29’ 콜라보 작업을 했다. 두 차례의 단독 월드와이드 투어를 매진시켰고 라이프 스타일 웹스토어 Ji-mart를 런칭했다.
예지는 1993년 뉴욕 퀸즈의 플러싱에서 태어나 서울, 애틀랜타, 뉴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는 한국 인디 록과 일렉트로니카, 90년대 후반과 2천년대 초반의 힙합과 R&B, 레프트필드 베이스와 테크노의 영향력이 혼합된 독특한 하이브리드 사운드의 배경으로 작용한다.
호평을 받은 2020년 믹스테입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으로, 그는 언어와 지리적 배경에 제약이 없는 창조적인 음악가로의 비전을 공고히 했다.
게임 PAC-MAN과 Heaven by Marc Jacobs의 콜라보 작업이 이어졌다. 2022년 Pitchfork 는 그를 “음악의 미래를 형성하는 25명의 아티스트” 중 하나로 선정했고 Crack, The FADER, MixMag, Burdock 등의 커버를 장식했다. 또한 V&A Museum, Serpentine Gallery, MoMA PS1의 특별 프로그래밍에 참여하기도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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