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정성화 "오해 없이 의도 전달 위해 연구하고 더 많이 표현"

송오정 기자 2023. 1.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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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영웅'과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국뽕' 작품이란 말과 관련해 정성화는 "오해 없이 내 모든 의도를 전달 할 것인가에 대해 연구하고 더 많이 표현해야겠다 생각들었다"라며 "'국뽕'이란 단어가 조롱성 언어일 수 있다. '우리 대단하다. 더 발전하지 않아도 우리 최고다' 이렇게 우리 안에 갖혀 있는 걸 경계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영웅' 속 안중근이란 인물이 있음으로서 발전적인 부분을 제시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국뽕'이란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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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정성 / 사진=에이콤 제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영웅'과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뮤지컬 '영웅'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현장에는 에이콤 윤홍선 대표, 윤호진 예술감독, 배우 정성화·양준모가 참석했다.

'국뽕' 작품이란 말과 관련해 정성화는 "오해 없이 내 모든 의도를 전달 할 것인가에 대해 연구하고 더 많이 표현해야겠다 생각들었다"라며 "'국뽕'이란 단어가 조롱성 언어일 수 있다. '우리 대단하다. 더 발전하지 않아도 우리 최고다' 이렇게 우리 안에 갖혀 있는 걸 경계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영웅' 속 안중근이란 인물이 있음으로서 발전적인 부분을 제시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국뽕'이란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모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중학생들 같은 어린 친구도 이 공연을 보면서 많이 울더라. 어린 항상 느끼지만 일반 관객들이 많다. 한국 뮤지컬하면 '영웅', '명성황후'라는 대명사가 있는데 일반분들을 뮤지컬에 매료시킨다는 게 보람있다. 한 십여년 전쯤 러시아에 단지동맹 했던 장소에 가본 적 있다. 그곳에 단지동맹비가 있다. 자작나무 숲만 있고 정말 아무것도 없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그때의 느낌을 항상 생각한다. 서대문 형무소만 가도 느낄 수 있지 않나.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이 많지만 이번 시즌에는 안중근을 연기하면서 안중근 보다도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을 더 생각하게 되더라. 우리가 사진을 봐도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감사하다 생각하는 분은 정말 극소수다.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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