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융완화 유지…경단련, 물가 대응 위한 임금인상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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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는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해 기존 2.0%에서 0.1%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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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결정회의 후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는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해 기존 2.0%에서 0.1%포인트 내렸다.
2023회계연도 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1.7%로, 2024년도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1.1%로 각각 하향 수정했다. 또 2022회계연도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 상승률 전망치는 3.0%로 3개월 전에 발표한 기존 전망치(2.9%)보다 0.1%포인트 올렸다. 이는 일본은행이 정한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을 고려한 것이다.
물가 상승이 계속됨에 따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기본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희망한다. 임금 인상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는 내용의 ‘경영노동정책특별위원회보고’를 전날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에 대해 “고물가에 대한 대응일 뿐 아니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급여 면에서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은 방침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선) 고용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이 필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증가한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아 임금 인상 여력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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