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역주행' 말썽쟁이 자카?, 알고 보니 '홀로 남은 동료'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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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이후 벌어진 일촉 즉발의 상황.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라니트 자카에게 달려간 이유가 공개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 자카,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을 선발 출격시켜 경기를 시작했다.
자카가 다시 토트넘 선수들에게 달려들었고, 아르테타 감독은 황급히 다시 뛰어가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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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북런던 더비' 이후 벌어진 일촉 즉발의 상황.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라니트 자카에게 달려간 이유가 공개됐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1위 아스널(승점 47)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와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번 시즌 드디어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는 아스널. 기분 좋은 연승 가운데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가 성사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 자카,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을 선발 출격시켜 경기를 시작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아스널은 전반 14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범한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6분 주장 외데가르드의 환상적인 중기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아스널은 침착하게 토트넘 공세를 막아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9년 만에 '더블'을 달성하며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간 아스널. 경기 종료 이후 신경전이 벌어졌다. 아론 램스데일은 히샬리송에게 손찌검을 당했으며, 토트넘 팬에게 등을 가격 당하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램스데일을 진정시키고 돌아가는 찰나. 자카가 다시 토트넘 선수들에게 달려들었고, 아르테타 감독은 황급히 다시 뛰어가 말렸다. 자카는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상대를 계속 째려봤고, 그렇게 북런던 더비는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이후 자카와 관련된 상황이 공개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스널과 토트넘 사이 고조된 대치 상황에서 자카가 키어런 티어니를 돕기 위해 달려갔다"라며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들을 데리고 가는 가운데 티어니는 토트넘 선수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었다. 자카는 홀로 남은 동료를 위해 달려갔고, 티어니는 그제야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아스널 팬들은 "자카는 누구도 내버려 두지 않는 군인이다. 아스널을 향한 사랑이 엄청나다", "그래서 자카가 돌아갔구나", "리그에 있는 누구와도 자카를 바꾸지 않을 것"라며 찬사를 보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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