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괴짜' 투헬 지휘받나?...콘테 후임으로 급부상

2023. 1.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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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될까?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의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콘테 감독도 잔류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콘테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16일에 펼쳐진 북런던 더비 0-2 완패. 토트넘은 아스널에 압도당했고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홈에서 아스널에 패했다. 이번 시즌 내내 지적받은 답답한 경기력의 방점을 찍은 경기였다.

자연스레 경질 여론까지 등장했다. 더욱이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토트넘 전문가 존 웨햄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함께하길 바란다면 재계약에 서명을 해야 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콘테 감독은 회담을 열 것이다. 재계약 서명을 하지 않으면 다른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고 밝혔다.

후임으로 이번 시즌 첼시에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언급됐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날 경우 토트넘을 이끄는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콘테 감독의 후임 자리를 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망(PSG)에 이어 2021년 1월부터 첼시를 이끌었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게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선사했다. 대단한 업적을 달성했지만 이버 시즌 초반에는 부진에 빠졌다.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는 결국 지난 9월에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투헬 감독은 첼시를 떠난 뒤 아직까지 감독직을 맡고 있지 않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링크가 났지만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런던에서의 생활을 즐겼다. 충분한 휴식을 즐긴 후 복귀 준비가 됐다”며 감독직 복귀를 예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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