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 이틀째 조사 중‥곧 구속영장 청구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표 이름이 거론되는 또 하나의 수사가 있죠.
어제 태국에서 압송된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수원지검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형 기자, 체포시한이 몇 시간 안 남았습니다.
그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 같은데, 어떤가요?.
◀ 기자 ▶
네, 아직 구속영장 청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은 어제 새벽 방콕공항에서 항공기에 오르자마자 체포됐고, 체포시한은 내일 새벽 2시 40분까지입니다.
7시간 정도 남았으니까, 검찰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겁니다.
강도 높은 조사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자정까지 13시간 조사했고, 김 전 회장이 구치소에서 귀국 첫 밤을 보내고, 다시 아침 10시 조사가 재개되서, 오늘도 10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12월 태국 파타야에서 체포된 재무이사에게 귀국하지 말라고 시켰는지 묻는 질문에는, 자신과 전혀 관계없다며 적극적으로 주장했다고 합니다.
◀ 앵커 ▶
김 전 회장이 해외로 도피했던 8달 동안, 여러 공범들이 이미 재판에 넘겨졌고, 그만큼 검찰 조사도 많이 이뤄졌을 텐데요.
김 전 회장 구속영장에는 어떤 혐의들이 담기게 될까요?.
◀ 기자 ▶
네, 횡령, 배임, 뇌물 등 다양한 혐의가 적시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수사 핵심은 돈의 흐름입니다.
쌍방울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1백억 원씩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김 전 회장과 친인척의 유령회사들이 이 전환사채를 사 들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들고, 회사에 수천억 원대 손실을 끼쳤다, 이게 김 전 회장 혐의의 가장 큰 줄기입니다.
비자금을 조성했다면, 어디에 썼는지 사용처 조사가 이어질 텐데,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가 등장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김 전 회장은 또, 2019년 중국 단둥에서 대북 사업권 대가로 북측에 640만 달러를 불법 송금한 혐의, 또, 대북 사업에 관여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수억 원대 뇌물을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비자금 조성이나 뇌물 등 혐의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실질심사를 포기하고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도 이미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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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송지원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691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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