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K-방산 세계화①] 세계 8위 오른 K-방산…올해도 돌풍은 계속된다

2023. 1. 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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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방산이라 불리는 우리 방위산업이 전 세계 방산 수출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수출 효자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MBN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 첫 번째로 K-방산의 현주소는 어떤지,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이십, 둘, 삼, 쏴!"

자주포가 굉음과 함께 불을 뿜고, 목표지점을 정확하게 타격합니다.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해 지난 1996년 처음 시제품을 선보인 뒤 포병 전력의 주력 장비로 자리매김한 K-9 자주포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포탄사격 훈련 중인 K-9 자주포 내부입니다. 이곳으로 명령이 하달되면 기동 중 60초 안에 사격이 가능합니다."

K-9 자주포를 선두로 지난해 방산 수출액은 170억 달러, 우리 돈 약 21조 5,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습니다.

이 가운데 124억 달러, 우리 돈 약 15조 6,8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가 K-방산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엄동환 / 방위사업청장 (지난해 12월) -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반응성, 생존성, 기동성이 극대화된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는 명품 무기체계입니다."

다연장로켓 천무와 경공격기 FA-50,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등의 수출 움직임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 규모는 세계 8위를 기록했는데, 수출액 성장률이 1위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안보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올해 K-방산의 과제는 수출시장 다변화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폴란드에서 생산된 우리 제품들이 유럽 각국에 수출되는 방안을 또 수립을 해야 되거든요. 지금 수출 실적이 좋다고 이게 영원할 수는 없듯이."

방산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강조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K-방산이 올해도 수출효자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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