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벤버지’ 벤투 안 되면…황의조 前 감독vs호날두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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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축구대표팀의 후보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현지 매체에서는 벤투 감독이 폴란드의 지도자가 되지 않는다면, 두 명의 후보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어 폴란드 라디오 방송 '라디오 제트'는 18일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가 두 명으로 압축됐다. 페트코비치 감독이 1순위이며, 벤투 감독은 그 다음이다"라고 보도하며 벤투 감독이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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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폴란드 축구대표팀의 후보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현지 매체에서는 벤투 감독이 폴란드의 지도자가 되지 않는다면, 두 명의 후보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벤투 감독이 폴란드 차기 감독 후보로 낙점됐다. 세자리 쿨레샤 폴란드 축구협회장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후보는 외국인 감독이다”라며 벤투 감독과 함께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스티븐 제라드를 언급했다.
이어 폴란드 라디오 방송 ‘라디오 제트’는 18일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가 두 명으로 압축됐다. 페트코비치 감독이 1순위이며, 벤투 감독은 그 다음이다”라고 보도하며 벤투 감독이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부터 4년 4개월 여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주도적인 축구를 이식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강팀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전술을 고집한 것이 폴란드의 이목을 끌었다.
만약 벤투 감독이 아니라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페트코비치 감독이다. 그는 1997년부터 스위스의 여러 클럽을 지도해왔고, 2012년에는 라치오의 사령탑으로 2012-13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4년부터는 스위스의 대표팀을 맡아 유로 2020 8강 등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16강 이상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2021년 지롱댕 드 보르도의 감독으로 부임해 황의조를 지도했던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매 경기 대량실점을 하며 팀을 최하위로 떨어뜨렸고, 결국 리그 23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편 포르투갈 전 대표팀 감독이었던 페르난두 산투스도 급부상하고 있다. 폴란드 ‘비르투왈라 폴스카’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난 지 얼마 안 된 산투스 감독도 후보다. 그는 폴란드가 초기에 ‘깜빡’해 상위 3명에 언급되지 않았다”라며 포르투갈 기자의 제보를 인용했다.
산투스 감독은 2014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도하며 유로 2016 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우승 등 굵직한 족적을 쌓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에 진출했지만 ‘돌풍의 팀’ 모로코를 상대로 패하며 짐을 싸야 했다. 이후 산투스 감독은 포르투갈을 떠났고, 현재는 무직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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