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처음 봤는데…쫓아다니며 시비, 살해한 20대 '징역 20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집에서 처음 마주친 사람을 쫓아다니며 시비를 걸다 흉기로 살해하기까지 한 20대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4일 경북 안동시 옥동 한 술집에서 피해자 일행에게 "왜 쳐다보느냐"고 먼저 시비를 걸었다.
이후 A씨는 피해자 일행을 찾아다니다 일행 중 한명인 B씨(23)의 목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술집에서 처음 마주친 사람을 쫓아다니며 시비를 걸다 흉기로 살해하기까지 한 20대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배심원 9명은 만장일치로 A씨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양형에 대한 의견은 징역 15년 1명, 징역 17년 1명, 징역 20년 2명, 징역 25년 4명, 징역 30년 1명이었다.
A씨는 지난해 7월4일 경북 안동시 옥동 한 술집에서 피해자 일행에게 "왜 쳐다보느냐"고 먼저 시비를 걸었다. 이에 피해자 일행이 A씨를 밀치자 화가 난 A씨는 편의점에서 흉기 2개를 구매했다.
이후 A씨는 피해자 일행을 찾아다니다 일행 중 한명인 B씨(23)의 목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치명상을 입은 B씨는 결국 숨을 거뒀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 계속 가라는 피해자 일행을 A씨가 집요하게 찾아다니며 시비를 걸었으며 여러번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았다"면서 "경위나 수법 내용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극히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 지인 등은 매우 큰 고통과 정신적 피해 속에 평생을 살아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용서를 받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 측은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주원 "전처 아옳이 폭로, 사실과 달라…법적 대응" - 머니투데이
- 이시영 아동학대 논란…"子 촬영장 10시간 방치" 비판에 간접 해명 - 머니투데이
- 10기 현숙♥영철, 재혼 임박? "연봉 공유→양가 부모님 만났다" - 머니투데이
- 류승수 "아내와 궁합 안 맞아…별거 중 이혼 통보까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조갑경, ♥홍서범과 이혼 안 하는 이유…"더 좋은 여자 만난다고" - 머니투데이
- 임신한 손담비 "잘 때 숨 안 쉬어져" SOS…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생사도 몰라"…200만원에 아기 넘긴 친모, 10년 만에 걸렸다 - 머니투데이
- 고 송재림 괴롭힌 '악질 사생팬' 있었다…측근 사진 공개·비방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블링컨 "러시아 파병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투 참여…단호한 대응"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