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지율 ‘껑충’…나경원, 해임 뒤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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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 흔들거리는 여론도 고민일 것 같습니다.
그동안 쭉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앞서왔는데, 오늘 나온 조사에선 김기현 의원에게 뒤집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5.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21.6%로 2위였고 안철수 의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김 의원은 20.3% 포인트 급등했고 나 전 의원은 9.2%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9.8%였던 김기현 의원은 한달 간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반면 나 전 의원은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 조치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 (지난) 13일 대통령실에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두 직책에 대해 해임 결정을 내림에 따라 당원들에게는 나경원 전 의원이 '비윤' 후보로 비치는 (모습이 된 겁니다.) "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지지층에서는 김 의원과의 격차가 더 컸습니다.
오늘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인 10% 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김 의원 측은 "대통령으로부터 신임받는 사람이라는 게 확인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 전 의원 측은 "김 의원도 과반 확보는 못하고 있다"며 "결선투표로 가면 우리가 유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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