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마크 러팔로 "우리 같은 부자에게 '부유세' 부과하라"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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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부자들이 자신들에게 세금을 더 매길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막대한 부의 비용'(THE COST OF EXTREME WEALTH)이라는 공개 서한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부는 그 어디도 아닌 위를 향했고 이 추세는 크게 가속화했다"라며 "해결책은 간단하다. 각국의 글로벌 리더인 여러분이 우리에게 당장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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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세계 각국의 부자들이 자신들에게 세금을 더 매길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스로를 '애국적 백만장자들'이라 부르는 205명의 백만장자 및 억만장자 단체는 "극단적인 부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 초부유층에 세금을 부과하는 일명 '부유세'를 도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에는 월트 디즈니 상속자이자 영화감독인 애비게일 디즈니와 마블 시리즈에서 헐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마크 러팔로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막대한 부의 비용'(THE COST OF EXTREME WEALTH)이라는 공개 서한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부는 그 어디도 아닌 위를 향했고 이 추세는 크게 가속화했다"라며 "해결책은 간단하다. 각국의 글로벌 리더인 여러분이 우리에게 당장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언급하면서 "세계 분열의 근본적 원인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다보스에서 열린 글로벌 엘리트들의 논의는 무의미하다",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 공정한 경제적 구축이 필요하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국제구호 개발기구 옥스팜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극심한 부와 극심한 빈곤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생존'(Survival of the Richest)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세계 억만장자들이 더 부유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증거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가 2020년 이후 2년간 창출된 부의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마크 러팔로 인스타그램,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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