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오창석, 송영규 죽음 배후 인가?...한지완 자수[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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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한지완에게 이혼으로 거래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한지완에게 집행 유예를 주는 대신 이혼 서류를 들이민 오창석이 유민성 사건의 덜미가 잡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지호(오창석)은 주세영(한지완)에게 유민성(송영규) 사고의 참고인으로 협조 요청했다. 출석하라는 말에 주세영은 분노했고 강지호는 “그럼 피의자로 전환해서 체포 영장 때리는 수밖에”라고 협박했다.

그 말에 주세영은 “네가 날 유민성 사고 배후자로 만든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날 감옥에 처넣으면 정혜수(김규선)이 널 받아준대?”라고 물었고 그는 “그렇게까지 할 생각 없었어. 내가 조사를 하면 할수록 진짜일지 모른다는 확신이 들더라고. 너는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무서운 여자였어. 내일 오전 10시까지 내 사무실로 꼭 와”라고 능청을 떨었다.

주세영이 진짜 배후일지 의문을 가지는 정혜수에 유인하(이현석)는 강지호가 김상구를 거짓 자백시켰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되물었다.

둘 다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유인하는 “주세영이 정말 아버지를 해친 주범이라면”이라고 분노했고 정혜수는 직접 알아내자고 제안했다.

궁지에 몰린 주세영은 “빠져나갈 수 있어. 반드시”라고 생각에 잠겼다.

주범석(선우재덕)은 10시가 지나도 주세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알았고 체포 영장을 치겠다는 강지호에 “증거 있어?”라고 물었다.

강지호에게서 김상구 어머니 암 수술비를 주세영이 병원 측에 직접 현찰로 결제한 증거가 있다는 말을 들은 주범석은 설유경(장서희)에게 알렸다.

이어 그는 “김상구 어머니 휴대전화에 병원에서 세영이랑 고 실장(김시헌)이 만나는 사진이 있어”라며 약속 이행 각서를 강지호에게 전달받았다.

강지호는 “조사를 하면 할수록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고 설유경과 주범석은 김상구의 주장이 대부분이니 지켜보자고 말했다.

4년 전 김상구 어머니 수술비 영수증을 전달받은 정혜수는 이를 유인하에게 보여줬다. 유인하는 “2천만 원을 현금으로 한 번에 결제? 냄새가 난다”라며 병원 간호사를 찾았다.

유인하를 알아본 간호사는 “회장님 손자분이 직접 오신 거 보면 중요한 일인가 봐요? 그날 제가 근무하고 있었거든요. 엄청 화려하고 세련된 젊은 여자분이셨어요. 5만 원짜리 현금다발을 내시더라고요?”라며 현금 영수증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옷차림, 액세서리에 관해 묻는 말에 간호사는 2천만 원짜리 레드 브로치를 언급했고 정혜수는 “주세영 맞아. 이 브로치, 내 결혼식장에도 하고 왔었어”라고 확신했다.

마현덕(반효정) 앞에 무릎을 꿇은 주세영은 “차라리 절 죽여주세요. 감옥에 가느니 회장님 손에 죽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분노한 마현덕은 “천금 같은 내 새끼 앞세우게 한 네년을 살려둘 것 같냐?”라고 소리쳤고 주세영은 “천금같이 귀히 여기신 것 맞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손자 유인하의 발목을 잡을까, 부족하고 못난 아들 아니었어요?”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회장님께서 날 낳아준 여자를 제 인생 발목 잡을까 치워주셨던 것처럼 저 역시 손자보다 못한 아들을 대신 치워줄까 했었죠”라고 자극했고 마현덕은 뺨을 내리쳤다.

깜짝 놀란 주세영은 “때리고 싶으시면 마음대로 때리세요! 끊어내려고 했는데 실패했어요! 차 사고가 났지만 그때 유 대표 목숨줄은 붙어있었어요. 의식 불명이었던 유민성 대표가 갑자기 사그라들었어요. 그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세요? 차 사고와는 별개입니다. 누군가 유민성 대표의 호흡기를 떼어냈다고 생각해본 적 없으세요? 적어도 저는 아니에요. 그자가 진범입니다. 저는 차 브레이크를 고장 내라 지시한 죄 밖에 없다고요”라고 호소했다.

MBC 방송 캡처



당시 이루고자 한 걸 다 이뤘는데 뭐라고 유민성을 죽이겠냐고 말한 주세영은 “굳이 유 대표를 죽이지 않아도 나는 내 인생, 날 낳아준 여자 인생을 마음대로 쥐고 흔든 회장님을 위기에 몰아넣었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 설유경 상무를 대표로 올렸어요. 그런 짓까지 아니죠. 그런 짓밖에 안 했습니다”라고 죽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찾으려면 제대로 알고 찾으라고 말한 주세영은 “잊지 마셔야 할 게 또 있죠. 제겐 회장님의 아킬레스건이 꽤 있습니다. 감옥에 가도 혼자 가지 않아요. 차라리 절 죽이시는 게 나을 겁니다”라고 협박했다.

주세영을 잡기 위해 회사에 온 강지호는 주세영이 자수를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유민성 대표 사고에 대해 자수한 주세영은 “브레이크 사고로 유민성 대표가 죽었니? 의식 불명이었잖아. 죽은 건 그다음이지. 난 살인 미수범에 해당해.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고”라고 강지호에게 설명했다.

강지호는 “네가 순순히 자수할 리가 없지. 그래서 브레이크 조작 지시만 인정하겠다? 살인죄는 인정 못 하시겠다?”라고 물었고 주세영은 “딩동댕”이라고 미소 지었다.

유인하는 주세영의 자백 내용을 듣고 진짜일 수 있다며 유민성이 죽던 날 마주쳤던 가죽 장갑 낀 의사를 떠올렸다. 그가 고 실장이었던 거 같다고 말하는 유인하에 정혜수는 “본인이 차 브레이크 조작을 사주했고 그 이유는 아버지 복수 때문이라고 했어. 유민성 대표님이 아버지를 해치라고 지시했다고. 그런데 부회장님도 알고 있다고 했어요"라고 물었다.

설유경은 유민성이 죽었을 때 고성재에게 네가 그랬냐고 물었지만 “성재 뒤에 또 누군가 있다고는 생각 못 했어”라고 고백했다.

고철만의 봉안당을 찾은 설유경은 유리에 붙어있는 꽃을 보고 “성재가?”라며 이경원(신수호)에게 주변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이때 꽃사이에 끼워진 편지 속 USB를 발견한 설유경은 이를 열어보고 충격에 빠졌다.

주범석을 부른 마현덕은 “주 장관은 따님 걱정은 전혀 안 하시나 봅니다?”라고 물었다. 주범석은 “걱정이 왜 안 되겠습니까. 자기 마누라한테도 법적 잣대로 평가하는 대단한 손자분을 사위로 둔 탓에 살살하라는 말도 입밖으로 못 꺼냈습니다”라고 강지호를 언급했다.

이에 마현덕은 강지호 마음을 잘 움직여 볼 테니 부성애를 발휘해보라며 천하가 손자며느리니 당연하다 말했다.

그 말에 주범석은 “세영이한테 발목이라도 단단히 잡히신 건 아니고요? 농입니다”라고 미소 지어 마현덕을 불안하게 했다.

강공숙(유담연)은 유민성을 살해한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는 민선정(김선혜)의 말에 “진짜로 그게 꿈이 아니었던 거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민선정은 강지호가 들키면 안 된다고 술에 취해 말하는 강공숙을 떠봤다. 그는 “내가 들었어. 우리 지호가 고 실장하고 통화했는데”라며 쓰러져 버려 민선정을 답답하게 했다.

이를 떠올린 민선정은 정혜수와 유인하에게 “설마..”라고 말했다. 강공숙은 다시 일어나 “민성 씨 호흡기 떼던 그 날, 지호가 고 실장한테 그랬다니까? 유민성 대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보내드리세요”라고 고백했다.

민선정은 “술주정인지 취중 진담인지 그렇게 말했어”라고 말했고 정혜수와 유인하는 깜짝 놀랐다.

구치소에 들어간 주세영을 만난 강지호는 “재판을 받게 될 거야. 명색이 부장 검사 아내에 법무부 장관 딸에 천하가 손자며느리인데 집행 유예로 풀어줄게”라고 제안했다.

조건을 묻자 그는 협의이혼 의사 확인서를 건넸고 주세영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라고 분노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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