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당권 경쟁 가세…PK 당심 향방은?
[KBS 부산] [앵커]
국민의힘 5선 최다선에, 부산시당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이 당권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로써 부산 출신 정치인 중에서는 김기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당권 주자로 뛰게 됐는데요,
당원 표심을 잡을 각 주자의 핵심 전략이 뭔지, 노준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부산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 의원이 내세운 건 이른바, '3폐 정치 개혁'.
조 의원은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를 통해 고질적인 한국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차기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경태/국회의원 :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민과 당원분들께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 '3폐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뛰는 울산 남구을 김기현, 성남 분당갑 안철수 의원.
2023 부산 출향 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이후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에 대비해야 한다"며 자신이 당의 통합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회의원 :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연포탕이 되어야 한다는. 연대와 포용과 탕평, 이 결과를 전당대회의 결실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후보를 안고 갈 수 있도록…."]
안철수 의원은 "내년 총선의 승부처가 수도권 그리고 영남권 표심"이라며, 자신이 두루 경쟁력을 갖춘 당 대표 후보임을 내세웠습니다.
[안철수/국회의원 : "이번 전당대회에 여당 당 대표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는 의원이라는 것이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세 당권 주자가 공통적으로 꼽은 차기 당 대표 자질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정당 개혁과 통합, 내년 총선 지휘 능력 등이었습니다.
세 주자의 진단대로 앞으로 남은 한 달여 기간 누가 당 대표 자질을 갖췄는지, 또 어떻게 당원 표심을 파고드는지에 따라 승패가 가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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