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오창석, 한지완 집행유예 약속하며 이혼 요구(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한지완에게 집행유예로 풀어주는 대신 이혼을 요구했다.

18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극본 이도현/연출 이형선)에서는 주세영(한지완 분)이 유민성(송영규 분) 사고의 배후로 지목된 가운데, 주세영이 유민성을 살해한 진범은 따로 있다고 진술했다.

유지호(강지호, 오창석 분)가 주세영을 유민성 사고 참고인으로 직접 소환했다. 위기를 맞이한 주세영은 "이대로 끝날 수 없다"라며 빠져나갈 방법을 고민했다. 주세영이 참고인 조사를 거부한 가운데, 유지호는 주세영이 과거 김상구 어머니의 수술비를 수납했다는 증거와 각서 등으로 주세영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주세영은 결국 직접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검찰에 자진 출두해 자수했다.

앞서 주세영은 마현덕(반효정 분)을 찾아가 자신은 브레이크 조작만 지시했을 뿐, 유민성의 호흡기를 뗀 사람이 진범이라고 이야기했다. 굳이 모든 걸 다 가진 상태에서 유민성을 죽일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것. 이어 주세영은 마현덕의 약점을 빌미로 감옥에 혼자는 가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유지호와 취조실에 마주 앉은 주세영은 브레이크 조작 지시를 순순히 인정했다. 그러나 자신은 살인미수범일 뿐, 유민성을 죽게 만든 사람은 자신이 아니며 살인범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을 들은 유인하(이현석 분)는 유민성이 사망 당시, 병원에서 목격한 고성재(김시헌 분)를 떠올리며 주세영의 말이 진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어 설유경(장서희 분)이 고철만의 봉안당에서 고성재가 남긴 USB를 손에 쥐었다.

민선정(김선혜 분)은 강공숙(유담연 분)의 취중 진담을 듣게 됐고, 이를 전해들은 유인하와 정혜수(김규선 분)는 고성재를 움직인 배후가 유지호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마현덕이 유지호에게 주세영을 집행유예로 풀어줄 것을 명령하며 차장검사 자리를 약속했다. 이에 유지호는 수감된 주세영을 찾아가 집행유예로 풀어주는 조건으로 협의 이혼서류를 내밀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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