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잘못 없지만 오라니 가겠다”…與 “허세, 궤변” 비난

2023. 1. 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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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히며 "아무 잘못이 없지만 또 오라니 가겠다" 언급한 것에 대해 "허세", "궤변"이라며 응수를 높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번에는 변호사 한 명만 대동하고 가서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는데 이제 민주당도 이 대표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길바닥에서 거짓 논리로 국민 마음을 흔들지 말고 수사에나 충실히 협조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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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잘못 없지만 오라니 간다”
與 “수사에나 충실히 협조해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히며 “아무 잘못이 없지만 또 오라니 가겠다” 언급한 것에 대해 “허세”, “궤변”이라며 응수를 높았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 어록에 한 마디가 추가됐다”며 “이 대표의 어록에 기록된 말들은 얼마 못 가서 모두 거짓이거나 허세임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발언도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면 '죄가 없지만 검찰은 기소할 것이다. 진실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다’로 바뀔 것”이라며 “이 대표 말은 반대로 뒤집어 보면 진짜 뜻이 보인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이 대표의 ‘모른다’는 말은 진짜 모른다는 뜻이 아니고 ‘죄가 없다’는 말은 진짜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가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방 권력을 이용해 토착 비리 세력과 결탁했던 자신의 범죄 혐의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음에도 오늘도 궤변을 늘어놨다”고 비꼬았다.

특히 이 대표가 “다른 수많은 지자체장이 민간에 개발을 허가해 준 모든 사례가 죄가 되냐”고 말한 것과 관련 “이 대표의 논점 이탈, 사실 왜곡, 선전 선동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장동 게이트가 문제가 된 이유는 민간 개발 허용이 아니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부패한 특정 세력에 빌붙어 인허가권을 남용하고 개발 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터졌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번에는 변호사 한 명만 대동하고 가서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는데 이제 민주당도 이 대표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길바닥에서 거짓 논리로 국민 마음을 흔들지 말고 수사에나 충실히 협조하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쌍방울 그룹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맹공을 계속하고 있다. 이 대표와 최근 해외 도피 중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서로를 모른다고 부인하지만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가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라고 법정에서 진술한 것을 언급하며 몰아붙이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의 경기도에서 있었던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보더라도 범죄와 비리로 맺어진 둘 사이의 돈독한 관계는 의심되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도 “이미 측근들로 얽히고설켜서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이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쌍방울 전 비서실장의 증언으로 ‘빼박’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쌍방울과의)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는 이 대표의 언급에 대해서는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은 ‘내의를 사 입은 인연’이 아니라 ‘내의까지 바꿔 입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받아쳤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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