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차기 총장 투표 순조…후보자 2명 압축
[KBS 청주] [앵커]
총장 공백 사태 장기화로 관선 총장 임명까지 우려됐던 충북대학교에서 오늘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이제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수갑 전 총장 등 모두 5명이 후보로 나선 제22대 충북대 총장 선거.
오늘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서 고창섭 전기공학부 교수가 55.15%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창섭/충북대 총장 임용 후보 1순위자 :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가 뒷바라지를 잘하겠습니다. (교수 연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이라든가 여건을 정말 잘 뒷바라지하겠습니다."]
홍진태 약학대 교수가 44.84%의 득표율로 2위에 올라 1·2위에 오른 두 교수가 충북대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됐습니다.
학교 구성원 간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장기간 내부 진통을 겪다 극적 합의를 이뤄낸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오늘 확정된 1·2순위 총장 후보자 2명 중 최종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충북대 차기 총장으로 임명합니다.
[배득렬/교수/충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장 : "두 분의 연구 업적에 대한 윤리위원회가 열리고요. 거기서 심의를 거쳐 교육부에 보고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총장 공백 사태와 관선 총장 임명 우려를 뒤로하고 차기 총장 선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충북대학교에 거는 역할과 기대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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