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cm로 헤딩만?'...맨유 ST의 숨겨진 무기 '3가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부트 베르호스트(30, 맨유)의 강점을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베르호스트가 임대 형태로 맨유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남은 기간 동안 팀 스쿼드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난 후 겨울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찾기에 집중했다. 코디 각포, 주앙 펠릭스 등과 링크가 났지만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확실한 ‘9번’ 유형을 원했다. 당장 최상급 공격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베르호스트 임대를 택했다.
베르호스트는 197cm의 장신 공격수다. 2018-19시즌부터 4시즌 동안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뒤 번리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에는 베식타시로 임대를 떠났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고 아르헨티나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8일 베르호스트의 스타일을 분석하며 맨유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이점을 공개했다. 매체는 “베르호스트는 높이만 활용하는 단순한 타깃맨이 아니다. 그는 높이에 장점이 있지만 다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먼저 베르호스트의 ‘빠른 플레이’에 주목했다. 매체는 “베르호스트는 더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는 박스에서 주로 경기를 하지만 역습 전개도 할 수 있다. 독일에서 활약할 때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는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득점을 뽑아냈다”라고 했다.
다음은 ‘압박 관여도’가 언급됐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베르호스트는 상대 수비를 압박하는 적극성을 갖추고 있다. 베르호스트는 지난 4월에 울버햄튼을 상대할 때 57번의 압박 시도를 기록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수치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베르호스트의 ‘멘탈’을 주목했다. 텐 하흐 감독은 베르호스트를 향해 “나는 선수를 기술로만 평가하지 않는다. 그의 성격과 승리에 기여하고자 하는 자세를 본다. 그는 대단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베르호스트는 18일 오전 5시에 펼쳐지는 크리스타 팰리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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