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버지 후임자' 후보 나왔다… '전 발렌시아' 보르달라스 감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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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54)를 이을 후임 감독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그 주인공은 발렌시아를 이끌었던 호세 보르달라스(59)다.
스페인 국적의 보르달라스는 1993년 스페인 4부리그 알리칸테CF B팀을 맡으며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가 벤투의 뒤를 이어 태극 전사들을 지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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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54)를 이을 후임 감독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그리고 그 후보로 드디어 구체적인 이름이 거론됐다. 그 주인공은 발렌시아를 이끌었던 호세 보르달라스(59)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르달라스를 향해 여러 대표팀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한국 축구 대표팀"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벤투 감독이 떠난 후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는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16강 성적으로 마친 벤투 감독과 재계약에 실패했고 이후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됐는데 그 주인고잉 바로 보르달라스다.
스페인 국적의 보르달라스는 1993년 스페인 4부리그 알리칸테CF B팀을 맡으며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스페인 하부리그 감독을 맴돌며 경력을 쌓은 그는 2016년 당시 2부리그서 활동하던 헤타페CF 지휘봉을 잡아 팀의 라 리가 승격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2018~2019시즌에는 리그 5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후 2020~2021시즌이 끝난 후 발렌시아의 사령탑에 올랐다. 당시 발렌시아에는 이강인이 소속돼 있었다. 그러나 보르달라스가 부임한 지 약 2달이 돼가던 2021년 8월 말, 이강인이 RCD 마요르카로 떠나며 인연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보르달라스는 이강인을 왜 이적시켰냐며 구단 보드진을 비판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1~2022시즌 라 리가 9위에 머물렀지만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비록 바랐던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의 준수한 지도력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이후 발렌시아를 떠나게 된 그는 현재 무직 상태로 다수의 스페인 클럽팀 및 국가대표팀과 연결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는 와중에 한국과의 접촉 사실이 전해진 것. 그가 벤투의 뒤를 이어 태극 전사들을 지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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