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한지완, 송영규 사고 조작 자수 “살인범 따로 있다”

김한나 기자 2023. 1. 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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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한지완이 자수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송영규 브레이크 사고에 대해 자수한 한지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현덕(반효정) 앞에 무릎을 꿇은 주세영(한지완)은 “차라리 절 죽여주세요. 감옥에 가느니 회장님 손에 죽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분노한 마현덕은 “천금 같은 내 새끼 앞세우게 한 네년을 살려둘 것 같냐?”라고 소리쳤고 주세영은 “천금같이 귀히 여기신 것 맞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손자 유인하(이현석)의 발목을 잡을까, 부족하고 못난 아들 아니었어요?”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회장님께서 날 낳아준 여자를 제 인생 발목 잡을까 치워주셨던 것처럼 저 역시 손자보다 못한 아들을 대신 치워줄까 했었죠”라고 자극했고 마현덕은 뺨을 내리쳤다.

깜짝 놀란 주세영은 “때리고 싶으시면 마음대로 때리세요! 끊어내려고 했는데 실패했어요! 차 사고가 났지만 그때 유 대표(송영규) 목숨줄은 붙어있었어요. 의식 불명이었던 유민성 대표가 갑자기 사그라들었어요. 그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세요? 차 사고와는 별개입니다. 누군가 유민성 대표의 호흡기를 떼어냈다고 생각해본 적 없으세요? 적어도 저는 아니에요. 그자가 진범입니다. 저는 차 브레이크를 고장 내라 지시한 죄 밖에 없다고요”라고 호소했다.

MBC 방송 캡처



당시 이루고자 한 걸 다 이뤘는데 뭐라고 유민성을 죽이겠냐고 말한 주세영은 “굳이 유 대표를 죽이지 않아도 나는 내 인생, 날 낳아준 여자 인생을 마음대로 쥐고 흔든 회장님을 위기에 몰아넣었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 설유경 상무를 대표로 올렸어요. 그런 짓까지 아니죠. 그런 짓밖에 안 했습니다”라고 죽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찾으려면 제대로 알고 찾으라고 말한 주세영은 “잊지 마셔야 할 게 또 있죠. 제겐 회장님의 아킬레스건이 꽤 있습니다. 감옥에 가도 혼자 가지 않아요. 차라리 절 죽이시는 게 나을 겁니다”라고 협박했다.

주세영을 잡기 위해 회사에 온 강지호(오창석)는 주세영이 자수를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유민성 대표 사고에 대해 자수한 주세영은 “브레이크 사고로 유민성 대표가 죽었니? 의식 불명이었잖아. 죽은 건 그다음이지. 난 살인 미수범에 해당 돼.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고”라고 강지호에게 설명했다.

강지호는 “네가 순순히 자수할 리가 없지. 그래서 브레이크 조작 지시만 인정하겠다? 살인죄는 인정 못하시겠다?”라고 물었고 주세영은 “딩동댕”이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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