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족 오늘 카트만두 도착…시신 확인 검사 진행 중
[앵커]
네팔에서는 여객기 사고와 관련된 수색 작업이 나흘째 진행 중입니다.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는 유가족들이 방문해 신원 확인을 하고 있는데요.
한국인 유가족은 오늘 카트만두에 도착합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우수경 특파원, 지금 시신들이 이송된 카트만두 병원에 나가 있죠?
어떤 절차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이곳에서는 밤새 유족들의 신원 확인이 이어졌습니다.
일단 신원을 확인해야 다음 절차가 진행되는데요.
훼손 정도에 따라 DNA 검사를 진행하고 유류품도 확인합니다.
이후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되면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송된 시신들이 많다 보니 진행이 빨리 되지 않아 밤을 새우는 유족들이 많았습니다.
사망 소식에 오열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머던끄마로 저여스왈/인도인/조카 희생 : "가족들이 울면서 밥도 안 먹고 있습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부검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외국인들의 유족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탑승객 유 씨 부자의 유가족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저녁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 조사는 좀 더딘 것 같아요?
[기자]
수거된 블랙박스 분석이 시작됐습니다.
또 이를 도와줄 외국인 항공 전문가들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네팔에는 음성 기록을 분석할 장비는 있지만, 데이터 분석 장비가 없어 일부는 여객기 제조회사 본사가 있는 프랑스로 보내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때문에 사고 원인 분석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인 포카라에서는 어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는 1명만 남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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