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감독 후보, ‘이강인 방출 비판’했던 前 발렌시아 감독 (西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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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후보로 발렌시아의 이강인 방출과 관련해 구단을 비판했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을 지목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를 인용해 "한국은 보르달라스 감독에게 관심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알리칸테에서 그와 접촉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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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스페인 매체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후보로 발렌시아의 이강인 방출과 관련해 구단을 비판했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을 지목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를 인용해 “한국은 보르달라스 감독에게 관심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알리칸테에서 그와 접촉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잔뼈 굵은 감독이다. 1994년 알리칸테를 맡으며 1군 무대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보르달라스 감독은 스페인의 여러 팀을 전전하며 특출난 성과를 쌓지는 못했었다. 그러던 2016년 스페인 2부리그에 있던 헤타페를 곧장 라리가로 승격시킨 데 이어,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입증받았다.
마지막으로 있었던 팀은 발렌시아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2021-22시즌 팀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강인이 해당 시즌 마요르카로 떠밀리듯이 이적하며 실질적으로 그를 지도하지는 못했다. 그는 한 시즌 동안 발렌시아를 이끈 뒤 팀을 떠나 현재까지 무직으로 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 방출을 비판하기도 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난 해 12월 발렌시아 지역지 ‘레반테’를 통해 “이강인은 나와 이틀 동안 훈련했고, 당시 나는 파트리 수석코치에게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구단은 이강인을 내보내라고 이야기헀다. 이강인은 분명 발렌시아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며 이강인을 내보내는 선택을 한 전 구단을 비판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30년 가까운 지도자 경력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적이 없다. ‘디아리오 아스’는 “스페인에서 보르달라스 감독을 원하는 수요층은 굳건하지만, 해외에서 모험을 하는 선택은 그를 유혹할 수 있다”며 보르달라스의 한국행에 여지를 남겼다. 그는 현재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위기를 겪고 있는 세비야의 차기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을 떠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올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된 마이클 뮐러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기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 국적은 상관이 없다.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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