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일 검찰 출석..."당당히 맞설 것"

'대장동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8일)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한 뒤 별도 회견을 열어 검찰이 통보한 27일이 아닌 토요일인 28일, 변호사 한 명과 함께 출석해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석 시간은 오전 10시 반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대표는 주말 출석 배경과 관련해 검찰은 정치보복 사건을 조작하고 정적을 제거하느라 미제 사건이 쌓여도 상관이 없겠지만, 자신은 평일엔 현안과 당무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애정과 관심이 많겠지만, 28일엔 당무와 국정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동행을 만류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범죄라면, 개발 허가 내주고 민간업체들 이익 나게 한 시장과 군수, 특히 공공개발을 포기한 LH나 엘시티 부산시장, 공흥지구 양평 군수 모두 배임죄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민간개발을 하지 않고 공공개발을 해서 개발이익을 조금이라도 환수하려고 최선을 다했고, 개발이익 절반 이상을 성남시민을 위해 환수했다며 검찰이 적용한 배임 혐의를 반박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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