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광청 추천 '2023년 꼭 방문해야 할 미국 여행지' 5선

조성란 기자 2023. 1. 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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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아일랜드, 신시내티, 포트워스, 소노마 카운티, 찰스턴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가 더욱 가파라질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미국 관광청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미국의 여행지 5곳을 선정,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여행지들은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매혹적인 해안 저택이 위치한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  ▲풍부한 유산을 품고 있는 신시내티(Cincinnati),  ▲카우보이 역사가 담긴 포트워스(Fort Worth),  ▲와인과 힐링의 여행지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의 도시 찰스턴(Charleston) 등 미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이다. 


#로드 아일랜드주(Rhode Island) 


로드 아일랜드는 미국의 가장 작은 주이지만 알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해변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웅장한 대저택들이 자리하며,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부티크 와이너리는 로드 아일랜드의 매력을 더한다. 

로드아일랜드주

로드 아일랜드 동쪽에 위치한 뉴포트 카운티(New Port County)는 보스턴에서 암트랙으로 한시간이면 방문할 수 있다. 


뉴포트는 과거 록펠러 가문 등 미국의 부호들이 사랑한 여름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해안가의 절벽 꼭대기에 그들이 소유했던 별장들이 있다. 이런 대저택들은 뉴포트 방문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다. 


특히, 영화 <위대한 개츠비>, HBO의 새로운 시리즈인 <길드 에이지>의 배경이 된 저택들이 인기가 많다. 


뉴포트 인근에 위치한 사우스 카운티(South County)에서는 로드 아일랜드의 환상적인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워치 힐(Watch Hill)에 들러 작은 마을의 운치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워치 힐은 세계적인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개인 멘션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로드 아일랜드 여행에 풍부한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는데, 사우스 킹스타운(South Kingstown)에 위치한 매투눅 오이스터 바에서는 레스토랑 앞에 위치한 해안가에서 직접 양식하는 신선한 굴을 맛볼 수 있어 필수 코스로 추천한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Cincinnati, Ohio)


구불구불한 오하이오 강을 따라 위치한 도시인 신시내티는 오버더라인(Over-the-Rhine, OTR), 리버프론트(Riverfront) 등 이웃 지역들을 비롯해 다운타운에서 애덤스 산(Mount Adams)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풍부한 건축물, 문화, 요리 등 다양한 유산을 자랑한다. OTR에는 오하이오에서 가장 오래된 파머스 마켓이자 세계 10대 식료품 시장 중 하나인 핀들레이 마켓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로컬 레스토랑, 바 등이 밀집해있어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이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다운타운에는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볼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신시내티에는 세계적인 장난감 회사인 케너 프로덕트(Kenner Products)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데 이 때문에 다운타운에서는 케너의 유명 캐릭터인 케어 베어, 스타워즈 등이 그려진 벽화를 비롯해 신시내티의 원주민인 닐 암스트롱을 기념하는 벽화까지 50개가 넘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스포츠 매니아라면 NFL 구단 신시내티 벵골스(Bengals)와 MLB 구단 신시내티 레즈(Reds)의 연고지인 리버프론트는 필수로 방문해야 할 코스다. 


오하이오의 명물인 로블링 현수교(Roebling Suspension Bridge)는 뉴욕 부르클린 브릿지의 전신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하이오 강의 환상적인 일몰도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이다.


#택사스주 포트워스(Fort Worth, Texas) 


포트워스는 카우보이 문화를 중심으로 이곳에선 유서 깊은 서구 역사와 도시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포트워스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루에 두 번 소몰이가 열리고 연중 로데오가 열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컨트리 뮤직 클럽인 홍키통크가 위치해 있다. 

택사스주 포트워스

또한 미국 서부 역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스톡야즈 국립 역사 지구(Stockyards Historic District)에서는 카우 걸 명예의 전당을 둘러보고 서부식 정통 살룬에서 즐기는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35블록 규모를 자랑하는 선댄스 광장(Sundance Square)에서는 다양한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기념품으로 맞춤 카우보이 부츠를 구매할 수도 있다. 


서부 영화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다면 포트워스에서 남쪽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보몬트(Beaumont) 목장을 추천한다. 말타기, 클레이 사격, 양궁, ATV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긴 뿔 소, 야생마, 마라 등 지역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 California)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위치한 소노마 카운티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카운티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진 80km 이상의 태평양 해안선은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자연 속 힐링과 재충전을 선물한다. 


소노마 해안 주립공원(Sonoma Coast State Park)에 있는 쉘 비치(Shell Beach)에서는 타이드 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카운티 인근의 소노카 호수(Lake Sonoma)에서는 낚시, 수영, 카누, 패들 보드 등의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

이외에도 카운티 내 40개 이상의 스파와 웰니스 센터가 있어 취향에 따라 효소 스파, 바디 스크럽, 야외  마사지 트리트먼트 등 을을 통해 여행 속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등산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은 차로 8시간 거리의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다나 포인트를 추천한다. 


과랄라 포인트에서(Gualala Point)에서 해변까지 이어지는 5킬로미터의 블러프탑 트레일(Bluff Top Trail) 트레킹 코스를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11월에서 3월 사이에는 번식을 위해 이동하는 고래 떼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Charleston, South Carolina)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 찰스턴은 아름다운 정원들로 유명하다. 특히, 마그놀리아 플랜테이션 앤 가든(Magnolia Plantation and Gardens)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이자 미국 독립 전쟁과 남북 전쟁을 견뎌낸 역사를 품고 있다. 


아름답고 웅장한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낭만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찰스턴 역사 재단(Historic Charleston Foundation)은 정원의 도시답게 매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식물 애호가들을 소규모로 초청해 일반 방문객들에게는 출입이 제한된 '비밀 정원'을 공개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찰스턴

찰스턴의 다양한 '비밀 정원'들은 방문객들이 꽃과 나무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동선으로 설계되었으며, 보다 다양한 식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계절 내내 꽃이 피는 1700년대 초 유럽 스타일의 정원을 느껴 볼 수 있는 미들턴 플레이스(Middleton Place)를 비롯해 찰스턴 남쪽 지역의 워드맬로 섬(Wadmalaw Island)에 위치한 차 밭을 방문해 트롤리를 타고 풍경을 감상하는 여유로운 코스를 추천한다.


<사진/미국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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