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새 활용방안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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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덕공동관리아파트 활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가 어제 열렸다.
대덕공동관리아파트는 1979년 해외유치 과학자를 위한 주거공간으로 지어졌으나, 현재까지 10여 년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따라서 대덕공동관리아파트 활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TF 첫 회의는 의미를 더한다.
대덕공동관리아파트 활용 방안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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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덕공동관리아파트 활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가 어제 열렸다. 대덕공동관리아파트는 1979년 해외유치 과학자를 위한 주거공간으로 지어졌으나, 현재까지 10여 년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시설낙후 등을 이유로 입주민 퇴거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곳은 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커뮤니티센터·과학시설 구축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져 왔지만 부지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7개 출연연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등 이해관계자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활용방안 도출이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을 겪다 지난해 8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기도 했다. 외부 용역을 통해 대덕공동관리아파트 활용 방안으로 '대덕특구 오픈사이언스 큐브'(가칭)가 제시된 것이다. 이는 공동관리아파트 부지에 연구·창업·전시·교류 기능을 넣은 개방형 과학기술 혁신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NST 대덕특구 융복합·혁신큐브기획단은 용역에서 제시한 활용 방안을 검토한 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신청절차를 밟았지만 아쉽게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재부는 사업의 시급성 문제와 도시관리계획 등 행정절차 문제를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차례 좌절을 겪은 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사업을 맡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대전시, 소유기관 대표 등과 TF를 만들어 다시 논의에 착수했다. 올해는 대덕특구가 출범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따라서 대덕공동관리아파트 활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TF 첫 회의는 의미를 더한다. 앞으로의 50년 미래를 준비하는 시점에 맞춰 공동관리아파트의 변신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덕공동관리아파트 활용 방안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에도 포함됐다. TF 첫 회의에선 연구결과물 등을 실증할 수 있는 데스트베드와 같은 시설 건립을 비롯해 과학기술을 활용한 첨단 출연연 실증 숙소 건립 등 여러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덕공동관리아파트는 대덕특구의 역사와 상징이 담긴 장소라는 점을 감안해 대덕특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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