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해선 온전한 개통, KTX 조기 연결이 답

2023. 1. 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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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 송산까지 연장 90.01㎞를 잇는 서해선복선전철이 내년 상반기중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해선의 이용률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경기 화성 향남에서 평택 청부까지 7.1㎞ 구간에 대한 KTX경부선 연결선 부설 사업은 그래서 시간을 다툰다.

그렇다면 서해선 개통과 경부고속선 연결 구간 사업 완공 간 시간차를 좁히는 일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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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노선확정도.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 송산까지 연장 90.01㎞를 잇는 서해선복선전철이 내년 상반기중 개통을 앞두고 있다. 충남은 물론 전북 서해안권 주민들이 경부·호남선 KTX과 맞먹는 고속철도 이용 혜택을 누릴 날도 멀지 않았다. 다만 아직 한 고비를 넘어야 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바로 서해선 고속전철과 KTX경부선과의 연결 사업을 말한다. 서해선이 개통돼도 경부고속선과 연결되지 않으면 서해선 운행에 따른 이용객들의 효능감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주 이용객층의 방문 목적지가 서울권임을 가정할 경우 이 서해선이 KTX경부선과 직결될 때까지는 서해선 이용 메리트가 떨어지는 상황을 무시하기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서해선의 이용률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경기 화성 향남에서 평택 청부까지 7.1㎞ 구간에 대한 KTX경부선 연결선 부설 사업은 그래서 시간을 다툰다. 이 구간 연결 사업에 요구되는 기본 조건은 충족돼 가는 상태다. 지난해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 반영된 데 이어 지난해 3월엔 국토부의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작됐다. 또 5491억 원의 사업비도 확보됐으며 대통령 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도 포함돼 있어 예기치 않은 불확실성 따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조기에 착공할 수 있느냐이다. 절대 공기를 감안할 때 이 구간 완공이 늦어지면 그 기간만큼 서해선을 타고 서울을 가기가 애매해진다. KTX경부선으로 진입할 수 없는 까닭에 서해선은 홍성-경기 화성 노선만 오가게 되는 마당이면 아무래도 서해선 개통효과가 반감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못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서해선과 KTX경부선 연결 사업은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 그 연장선에서 절차논리나 규정에 너무 속박되지 않도록 운용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 사업 추진의 마지막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만 해도 예타면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봄직하다. 부득이하다면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예타 통과까지 속전속결해야 한다.

4조 1300억 원이 넘는 재원이 투입되는 서해선 고속철도의 실질적인 개통은 경부고속선과 연결이 완성됐을 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서해선 개통과 경부고속선 연결 구간 사업 완공 간 시간차를 좁히는 일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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