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與 "내부의 적 경계해야"…나경원 겨냥 비판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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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당권주자 일부가 18일 대전을 찾아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윤석열 정권 2년차를 맞아 안정적인 운영을 다짐하는 한편 내년 22대 총선에서 정권교체 완성을 위해 '내부의 적'을 경계해야 한다며 사실상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민주당을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내부의 적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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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돌연 불참 결정…정진석·김기현·이장우 등 대립각
3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당권주자 일부가 18일 대전을 찾아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윤석열 정권 2년차를 맞아 안정적인 운영을 다짐하는 한편 내년 22대 총선에서 정권교체 완성을 위해 '내부의 적'을 경계해야 한다며 사실상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오후 대전시당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 황교안 의원, 윤상현 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민주당을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내부의 적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은 내부에 있다"며 "그 내부의 적은 분열주의로 분열이 우리의 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참석 예정이던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돌연 불참을 결정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 해임이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전날 SNS에서 주장한 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입장문을 통해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대통령실과 나 전 의원이 갈등을 빚으면서 당내에선 나 전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 위원장은 이어 "전당대회를 당원들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하나되는 공감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대전에서부터 충청권을 빨갛게 물들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어느 편이 내 편인지도 제대로 분간 못하는 내부의 적들은 단호하게 경계해야 한다"고 맞장구 쳤다.
김기현 의원 역시 내부 분열적 요소 극복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정 위원장 말씀처럼 내부 분열적 요소 때문에 고충이 있는데 이러한 논란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지 않냐"며 "상대방 생각도 옳다고 생각하면서 동지의식 키웠으면 한다"고 북돋았다.
한편 황교안 의원은 "이제는 책임당원들이 당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총선 이기는 방법은 국회의원과 책임당원이 뭉쳐야 지속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대표 출마자인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생각과 같으려면 국민의힘부터 혁신해야 한다"며 "내부에 있는 뺄셈정치가 아닌 덧셈, 곱셈의 정치를 꼭 만들고 싶다. 제가 엔진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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