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조찬회] "지역발전 위해 화합, 서울 뛰어 넘는 대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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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지혜와 평화, 번영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지역발전을 위한 결속 의지를 다졌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화합과 도약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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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지혜와 평화, 번영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지역발전을 위한 결속 의지를 다졌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화합과 도약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일보와 대전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2023 대전 신년조찬회'가 18일 대전일보사 1층 랩마스 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조찬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박병석 국회의원, 남상현 대전일보 부회장, 김재철 사장 등 정·관·경제계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전에 진행했던 기존 '충청권 신년교례회' 형식을 탈피해 내실 있는 조찬회 방식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세종특별시 출범과 충남도청 이전 등에 따른 지역발전 과제를 집중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분리했으며, 소통과 교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참석자 수를 현실화했다.
특히 그동안 형식적인 인사회 방식에서 벗어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조찬간담회로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협력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이날 조찬회는 포토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 국민의례, 신년 인사, 조찬 및 새해 덕담, 신년맞이 이벤트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각계각층 인사들은 새해 맞이 떡국을 먹고 지역사회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덕담을 나누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은 신년사에서 "대전지역의 대형 현안들이 정치 논리나 지역 이기주의에 밀려 좌초될 때마다 지역 언론사 대표로서 좌절감을 느낀다"며 "지역 내 호남선 KTX·SRT 문제, 광역 순환도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산적한 문제에 대해 오피니언 리더들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민족에겐 과거 IMF 외환외기 등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의 계기로 삼은 지혜가 있다"며 "지난해 우려 섞인 경제전망 속에도 여러 성과가 있었다. 대전에서도 UCLG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방위사업청, 하계U대회 등을 유치하면서 올해 좋은 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리더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대전이 우리나라를 아우르는 경제 중심도시로 나날이 발전, 수도권도 이길 수 있는 거대도시가 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경쟁력을 갖춘 대전을 만들기 위해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대전이 취약했던 산업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는 물론 과학수도에 걸맞는 산업용지 구축과 다국적 기업 유치, 지역대 경쟁력 강화, 무상교육 조기 실현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는 살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 수도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물 안에 갇히지 않고 원대한 비전을 그려야 한다. 대전이 서울을 뛰어넘을 때 지방에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토끼'를 주제로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한 해를 기원하는 등 덕담이 오갔다. 떡국 조찬을 통해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고, 모두가 한 마디씩 새해 인사를 나누는 등 이색적인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참석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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