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분야 컨트롤타워 '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 유치 선포식 개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시민유치위원회 18일 대전시의회서 출범과 함께 선포식 가져 
"지리적 이점, 우수한 융복합 연구 여건 등 대전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의 설립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시민유치위원회가 18일 대전시의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 유치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시민유치위원회 제공

치의학 연구와 치과의료기기산업 발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 유치를 위한 선포식이 18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과 함께 출범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시민유치위원회는 기태석 위원장, 구본석 부위원장, 조영진 대전치과의사회장, 강한중 치과보철학회 대전충청지부회장 등 각계 인사 20여 명이 참여해 설립된 민간 위원회다. 이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전 유치 당위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치과질환은 외래진료 환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노령화, 삶의 질 향상에 따라 치과치료를 위한 의료사업은 앞으로도 신성장 동력의 중요한 축으로 차지할 것이라는 게 연구원 유치위의 분석이다.

이에 국가 차원의 치의학 분야에 대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설립을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 욕구를 만족시키고 치과의료사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필수라는 설명이다.

연구원 유치위 관계자는 "대전은 사통발달의 접근성과 R&DB(연구개발사업화) 기반 융복합 연구 여건이 우수하고, KAIST·충남대 등 풍부한 우수인력 확보와 접근성 용이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의 설립지"라며 "연구원의 대전 유치가 실현되면 과학기술 기반의 치의료분야 연구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 유치위는 선포식 이후 발대식 개최와 관련부처 면담 등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당초 해당 선포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대전-충남 간 집안싸움 우려 등 논란이 불거지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지며, 행사 장소도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의회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