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근로자 타지 출근 비율 전국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가 일을 하러 타지로 출근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의 유출 근로자 비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50%를 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서울·경북·전남을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근로자는 순유출되고 근로소득은 순유입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는 일부 지자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소득의 역외 순유출 현상이 근로소득보다 기업소득의 유출에 주로 기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근로자 유입보다 유출이 더 많아
세종시가 일을 하러 타지로 출근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업무 관련 역외 직장인은 세종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반적으로도 유입보다 유출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국민연금 빅데이터를 조사연구해 발표한 '국민연금을 활용한 전북지역 직주 불일치와 근로소득의 역외 유출입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세종에 살면서 타지에 직장을 둔 근로자 수(유출 근로자)는 총 6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거주지 기준)의 54%를 차지해 유출 근로자 수 비율에서 전국 1위로 조사됐다. 특히 세종의 유출 근로자 비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50%를 넘었다.
세종에서 직장을 다니지만 거주지는 다른지역인 근로자(유입 근로자)는 3만9000명으로 세종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직장지 기준)의 40.7%로 나타났다. 유입 근로자 비율은 전국 2위다.
대전지역의 유출 근로자 수는 15만명으로 대전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거주지 기준)의 30.1% 비중을 차지해 유출 근로자 비중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대전의 유입 근로자 수는 12만7000명으로 대전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직장지 기준)의 26.7%로 유입 근로자 비중에선 전국 3위로 나타났다.
대전·세종과 마찬가지로 충남·북에서도 유입 근로자수보다 유출 근로자 수가 더 많았다.
충남지역 유출 근로자 수는 18만8000명으로 충남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거주지 기준)의 26.1%를 차지했다. 충남 유입 근로자수는 17만8000명으로 충남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직장지 기준)의 25.1% 비중을 기록했다.
충북의 유출 근로자수는 13만9000명으로 충북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거주지 기준)의 25.3%를, 유입 근로자 수는 11만2000명으로 충북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직장지 기준)의 21.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서울·경북·전남을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근로자는 순유출되고 근로소득은 순유입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는 일부 지자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소득의 역외 순유출 현상이 근로소득보다 기업소득의 유출에 주로 기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대생 휴학 승인하면 충남대 3억 9000만원 반환·이월…국립대 부담↑ - 대전일보
- 세종 '1003번' 광역버스, 개통 두달만에 이용객 '10만명' 돌파 - 대전일보
- 원희룡 "집무실 이전에 명태균 개입? 내가 최초 제안한 것" - 대전일보
- "이게 특식이여?"…백종원, '병영식당 컨설팅' 시범부대에 특식 제공 - 대전일보
- “며칠째 못 씻어요”… 충남 서북부 4개 시군 단수사태, 11일 정상화 전망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10%대 지지율에 "3대 개혁 좌초 우려된다“ - 대전일보
- 차는 불타고, 운전자는 사라졌다… 서산 렌터카 화재에 경찰 수색 중 - 대전일보
- 수자원공사, 2000억원대 공사 입찰비리 의혹…檢 수사중 - 대전일보
- 이번 주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지난해처럼 어려울 것" - 대전일보
- 군사과학기술 전문가 1200명 대전서 모여 학술대회 개최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