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 느는데...투자자 관심도 급증세

신익규 기자 2023. 1. 18.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깡통전세와 고금리 사태 등으로 전세살이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이 급증하고 있다.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급증한데다 고금리 사태가 지속되자 오피스텔 수요자들이 전세를 유지하거나 진입하는 것을 포기하고 월세로 갈아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오피스텔이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전세 수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투자가 위축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깡통전세·고금리 등으로 전월세 전환 급증
수익률도 덩달아 오름세라 투자 인기 전망
사진=대전일보DB

깡통전세와 고금리 사태 등으로 전세살이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오피스텔 수익률도 계속 상승세여서 오히려 오피스텔 투자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7월 5.62%에서 5.83%로 0.21%p 상승했다. 세종 역시 지난달 6.29%의 전월세 전환율을 보였는데, 이는 광주(6.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전세 수요의 하락은 이미 전국적인 추세다. 지난달 기준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도 5.44%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전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도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 대전 전세가격지수는 면적마다 상이하지만 전분기 대비 최대 2.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급증한데다 고금리 사태가 지속되자 오피스텔 수요자들이 전세를 유지하거나 진입하는 것을 포기하고 월세로 갈아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지난 13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기존 3.25%에서 3.5%로 추가 상승하면서 오피스텔의 월세화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피스텔이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전세 수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투자가 위축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84%를 기록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이 6.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6.28%), 부산(5.47%), 세종(5.40%)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때 1인 가구 유행에 따라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이 최근 주택 시장 침체로 주춤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세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평을 받는 오피스텔 투자가 다시 각광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충청권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원에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하고 있다.

효성중공업도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중심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513-2번지) 일대에 건립되며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가구 등 총 732가구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