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유쾌함부터 긴장감까지'…설 극장가 영화 '각양각색'

김소현 기자 2023. 1. 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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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포함해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모처럼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며 연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설 연휴를 앞두고 출격한 신작부터 이미 예매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작까지 올 연휴 기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을 엄선해 봤다.

이미 개봉해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작들을 접하지 못했다면 이번 설 연휴 때 극장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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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포함해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모처럼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며 연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설 연휴를 앞두고 출격한 신작부터 이미 예매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작까지 올 연휴 기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을 엄선해 봤다.

◇연휴 앞두고 국내 신작 출격…영화 '유령', '교섭' 동시 개봉

먼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8일 신작 '유령'과 '교섭'이 극장가에 동시 출격했다.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는 용의자들이 외딴 호텔에 갇혀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스파이 액션 영화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과 '독전'의 이해영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이하늬·박소담·박해수·서현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특히 '유령'의 인물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인과 일본인이라는 국적과 항일과 친일이라는 이분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대가 그어 놓은 한계를 뛰어넘는 각자의 이유와 뚜렷한 개성으로 의심과 견제, 대립과 연대, 반격을 오가며 캐릭터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준다.

영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배우 황정민은 피랍사건 발생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 온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현빈은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현지에서 거칠게 살아온 '박대식'으로 연기를 선보인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 최초로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요르단 현지 촬영을 통해 현장감을 높이고 이국적 정취를 극대화했다. 비록 방식은 다르더라도 인질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목숨을 건 활약을 펼치며 극을 이끌어가는 황정민과 현빈은 갈등 단계부터 교섭 작전을 펼치는 상황 등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다.

◇ '대작' 아직 보지 못했다면…영화 '아바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미 개봉해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작들을 접하지 못했다면 이번 설 연휴 때 극장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은 9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왕좌를 지키고 있다. 아바타2는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최첨단 영상기술로 구현한 수중세계와 3D에 특화된 전투 장면, 화면 속 신기함을 더하는 수중 생명체 등이 극찬을 받으며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1990년 인기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슬램덩크)는 당대 만화를 보며 자란 30-40대는 물론 농구팬이라면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현재 아바타2를 맹렬하게 뒤쫓고 있는 슬램덩크는 타 영화 대비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후 좌석 판매율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만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은 이번 작품은 '빨간 머리' 강백호가 아닌 '넘버원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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