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0순위’ 입증…디플러스 기아, DRX에 개막전 2-0 완승[SS종로in]

김민규 2023. 1. 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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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승후보 0순위다.

디플러스 기아는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개막전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바론까지 두른 디플러스 기아는 잠시 숨을 고른 후 DRX의 본진으로 돌격해 30분 만에 1세트를 챙겼다.

단, 4킬만을 내준 디플러스 기아는 쌍둥이를 밀어내고 36분 만에 완벽한 운영과 피지컬로 DRX를 잡아내고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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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개막전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종로=김지윤 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역시 우승후보 0순위다. 위협도 없었다. 단지, 디플러스 기아의 파괴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뛰어난 집중력으로 교전에서 우위를, 완벽에 가까운 운영으로 DRX를 압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개막전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디플러스 기아는 DRX를 꺾으며 기분 좋게 시즌 출발을 알렸다.

1세트는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 ‘캐니언’ 김건부가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그야말로 ‘건부 전성시대’ 선언이었다. 김건부는 1세트에서 깜짝 챔피언 ‘엘리스’를 뽑으며 맹활약했다. LCK에서 ‘엘리스’가 등장한 것은 941일 만이다. ‘엘리스’의 활약에 김건부는 시즌 첫 POG(플레이어 오프 더 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캐니언’ 김건부가 18일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개막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종로=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2023시즌 첫 킬의 주인공은 DRX의 ‘크로코’ 김동범이었다. ‘크로코’는 미드 갱을 통해 ‘쇼메이커’ 허수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뿐이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첫 용을 챙기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갔다. 8분경 DRX가 협곡의 전령을 챙기려 하자 슈퍼 플레이로 전령을 뺏은데 더해 ‘라스칼’ 김광희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 1대 1을 만들었다. 이후 바텀에서도 ‘캐니언’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김건부는 바텀에 합류해 교전을 펼쳤고 DRX의 봇듀오를 모두 끊으며 2킬을 추가했다.

기세를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한타 교전에서 DRX를 압도하며 승기를 잡아 나갔다. 19분경 용 앞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이 승부처였다. 이때 디플러스 기아는 ‘칸나’ 김창동과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에 힘입어 킬을 쓸어 담았다. 20분 만에 두 팀의 글로벌 격차는 8000이상 벌어졌다. DRX는 몰래 바론 사냥에 나서며 반전에 나섰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이를 알아차리고 저지에 성공했고 오히려 대규모 교전으로 에이스까지 띄웠다. 바론까지 두른 디플러스 기아는 잠시 숨을 고른 후 DRX의 본진으로 돌격해 30분 만에 1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2세트는 디플러스 기아가 그저 잔인했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 순간도 무너지지 않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3분 만에 ‘베릴’ 조건희를 끊어내면서 선취점을 올렸고 연이어 킬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에 질세라 DRX도 오브젝트를 챙기며 반항했지만 교전이 아쉬웠다. DRX는 19분경 세 번째 용 획득에 나섰지만 디플러스 기아의 저지에 막혔고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대패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용 획득에 더해 4킬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는 24분 다시 한 번 용 앞 대규모 교전이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DRX의 진영을 무너뜨렸고 ‘데프트’ 김혁규가 4킬을 올렸다. 급해진 DRX가 사이드에서 압박을 시도해지만 잘 큰 김혁규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타 교전에서 승리한 디 플러스 기아는 이미 우위에 점했고 내셔 남작을 얻고 운영을 시도했다. 전 라인의 포탑을 끊임없이 밀어냈고 상대에게 조금의 기회도 내주지 않았다. 단, 4킬만을 내준 디플러스 기아는 쌍둥이를 밀어내고 36분 만에 완벽한 운영과 피지컬로 DRX를 잡아내고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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