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조찬회] '형식보다 내용'...새해 떡국 조찬과 함께 '실질적 소통ㆍ교류'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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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7시 전후, 이른 시간임에도 대전일보 사옥 1층 랩마스아트갤러리에는 지역 정·관·재계를 비롯해 스포츠, 여성계, 의료계, 교육계, 법조계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촌각을 다투며 바쁘기로 이름 난 이들은 이날 대전일보와 대전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열린 신년조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른 새벽부터 제자리를 찾아 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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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전원 '20여자 내외 새해 덕담 한마디' 눈길…'재치 멘트'에 폭소도
바쁜 기관장·CEO들 "차·다과·식사, 내년에도 달라" 만면 웃음꽃 신년회
18일 오전 7시 전후, 이른 시간임에도 대전일보 사옥 1층 랩마스아트갤러리에는 지역 정·관·재계를 비롯해 스포츠, 여성계, 의료계, 교육계, 법조계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촌각을 다투며 바쁘기로 이름 난 이들은 이날 대전일보와 대전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열린 신년조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른 새벽부터 제자리를 찾아 앉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처음 열리는 것. 특히 그동안 해오던 스탠딩 교례회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리더들이 착석해 식사와 함께 환담을 나누며 진행하는 실질적인 '열린 소통의 조찬회'로 치러져 지역 리더들의 잇단 호평과 높은 호응을 받았다.
지역에서 첫 시도하는 이 조찬회 방식에 대해 이날 리더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들은 '실질적인 상호 교류와 소통의 장', '형식에서 탈피', '파격적이다', '식사까지 제공, 엄지척!', '편안함을 줬다', '밀접한 교감을 나눠 흐뭇했다' 등의 평가가 쏟아졌다.
이들이 이구동성 언급한 부분은 형식적인 스탠딩 인사회에서 발생하는 주요 기관장간 '눈도장 찍기식' 신년교례회가 아닌, 차를 곁들인 조찬과 다과 및 환담 등 실질적 내용과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바쁜 CEO들이 오찬 등 한자리에서 만나기도 어려운 일정을 소화함에도 불구, '조찬회'라는 점이 이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요인이 됐다는 평이 나왔다.
또 70여명 전원이 각자 덕담 한마디씩 하는 장면이 랩마스갤러리 내부에 설치된 스크린 화면을 통해 전달되면서 상호 인지도와 호감도 제고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도 이어졌다.
황인무 방위사업청 이전추진위원장은 "서울 다음 대전인 것 같다(웃음). 지역 리더분들은 이곳에 모두 모이신 듯 하다. 대전에 국방산업다보스포럼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손에 커피를 들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환담을 나눈 오덕성 우송대 총장은 "식사하며 인사 나누는 신년회가 정말 이색적이다. (모든 참석자에게)올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관근 파인건설 대표는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대화 나누는게 참 새로운 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내 만나 뵙길 바란다"고 했고,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실질적인 소통의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원준 진합 대표는 "내가족과 친구에게 입사를 권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년 포부를 밝혔고, 이종오 변호사는 새해 덕담과 함께 "법적 문제가 생기면 법무법인 '윈'을 찾아달라"는 재치있는 인사말로 좌중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박희원 라이온켐텍 회장,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 등 지역 기업인들은 경영의 책임을 강조하며 "지역발전을 돕는 향토기업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중 일부 CEO와 단체장들은 1시간30여분간 넘게 진행된 이날 신년 조찬회가 끝난 후 별도의 다과 시간을 갖거나 각자 소그룹별 차담 장소로 이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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