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황연주, 현대건설 질주 견인…꽃사슴의 진화는 현재진행형
[앵커]
여자배구 선두 현대건설의 베테랑 황연주가 전성기급 기량을 다시 선보이며 현대건설의 질주를 이끄는 중입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며 한때 은퇴 이야기까지 나왔던 황연주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2005년 V리그 출범과 동시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37살의 황연주.
어느덧 19년 차의 베테랑이 된 황연주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무각 스파이크'에,
<박미희 / 배구 해설위원> "황연주 선수가 전성기 때 나올 법한 그 포스가 나왔네요. 2점 줘야 돼요."
V리그 통산 서브 1위다운 날카로운 서브에이스까지.
황연주가 선두 현대건설의 질주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연패를 끊어낸 현대건설은 1월에 패배 없이 5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20승에 선착했습니다.
<황연주 / 현대건설 아포짓(지난 4일)> "야스민 선수만큼은 하지 못하지만, 제가 그래도 구멍을 메워서 저희가 조직력으로 할 수 있는 그런 플레이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야스민 대신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온 8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황연주.
물오른 경기력에다 경험에서 나오는 리더십까지 더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황연주 / 현대건설 아포짓(지난 4일)> "제일 많이 했던 이야기가 '용병 없이 이기는 게 더 이상한 거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라는 말을 진짜 많이 했거든요."
한때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은퇴 이야기까지 나왔던 '꽃사슴' 황연주.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거치며 여자부 사상 최초 MVP 트리플 크라운, 남녀 최초 5,000득점 달성, V리그 역대 최다우승자라는 타이틀이 그냥 주어지지 않았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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