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검찰 진술서 공개한 이재명…"후원금 아닌 광고비" 주장 그대로
【 앵커멘트 】 일주일 전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시 검찰에 낸 진술서를 모두 공개했습니다. 성남시와 성남FC는 별개이고, 기업이 낸 돈은 광고비일뿐 특혜도 없었다는 기존 주장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진술서라는 제목에 진술인 이름은 '이재명'이라고 적혀 있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검찰 소환 당시 낸 진술서를 SNS에 공개했습니다.
먼저 이 대표는 성남FC는 성남시와 독립된 법인인 만큼 사유화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성남시의 행정과 성남FC 광고는 별개이고 자신도 성남FC 광고를 요구하거나 관련 행정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남FC에 준 돈을 대가로 성남시가 특혜를 줬다는 검찰의 제3자 뇌물죄 의혹 판단의 고리를 전면 부인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 "성남시의 적법한 행정과 성남FC 임직원들의 정당한 광고 계약을 관계도 없는데 서로 엮어서 부정한 행위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성남FC에 낸 건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른 광고비라고 강조했고,
기업들에 대한 특혜라고 지목된 행정도 각각 성남시가 이득을 본 적법행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 시절 기업들의 경남FC 후원을 언급하는 등 다른 지자체장도 하는 적법행정이라는 내용도 진술서에 등장합니다.
진술서 마지막에는 공무원의 공적 행위로 인한 제3자 뇌물죄와 일반적인 사적 행위로 인한 뇌물죄의 형량이 같다며 제3자 뇌물죄의 형량이 과하다는 주장도 적시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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