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호대전' 특별 티켓, 자선경매서 33억원에 낙찰

김영성 기자 2023. 1. 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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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수도 있는 친선경기 입장권이 경매에서 무려 33억 원에 팔렸습니다.

AFP통신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알힐랄 올스타팀 간 친선경기 특별 입장권이 자선경매에서 사우디의 한 부동산 재벌에게 1천만 사우디리얄(약 33억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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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수도 있는 친선경기 입장권이 경매에서 무려 33억 원에 팔렸습니다.

AFP통신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알힐랄 올스타팀 간 친선경기 특별 입장권이 자선경매에서 사우디의 한 부동산 재벌에게 1천만 사우디리얄(약 33억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별 입장권은 경기 관전 외에 라커룸에서 호날두와 메시를 비롯한 양 팀 선수들을 만나고 기념사진도 찍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경매 수익금은 자선 활동에 사용됩니다.

20일 오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호날두의 알나스르 데뷔전이기도 합니다.

카타르월드컵 개막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뒤 지난해 12월 말 연봉 7천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928억 원의 조건에 2025년까지 알나스르와 계약한 호날두는 아직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맨유 소속으로 받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의 효력이 이적 후에도 이어지는 바람에 PSG 메시와의 이번 맞대결로 사우디 데뷔 무대를 갖게 됐습니다.

호날두는 PSG와 경기에서 사우디 올스타팀의 주장도 맡을 예정입니다.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은 '메호대전'이라고 부르는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끄는 매치업입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이번 경기가 마지막 대결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만 8천 석 규모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경기장은 입장권 예매에 약 200만 명이 몰렸고, 10분도 안 돼 티켓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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