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해경 배에서…색다른 K리그 오피셜 영상
[앵커]
다가오는 2023시즌을 앞두고 선수영입에 공을 들였던 K리그 팀들이 색다른 방식으로 영입한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수 소개는 물론 모기업과 연고 지역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 '영입 오피셜 영상들을 조성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승용차를 타고 주유소를 들르는 두 남성,
<현장음> "기름이 부족한데 여기서 넣고 갈까" "뭐?" "시간없어. 오늘 FC서울 계약날인데."
언뜻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처럼 보이는 이 영상은 K리그 FC서울의 신입생 권완규와 윌리안의 영입 공식 영상입니다.
<성민 / FC서울 홍보팀장> "팬들도 굉장히 이런 콜라보 영상들도 재밌게 받아들여줘서 저희도 고무돼있고요. 선수들도 입단하면서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있고…."
시즌 중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K리그 각 구단들이 비시즌 중엔 저마다 독특한 오피셜 영상으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FC서울이 모기업 GS의 상품을 이용했다면 울산과 제주는 연고지의 특징을 잘 살렸습니다.
울산은 2년 연속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한 주민규를 해양경찰로 변신시켜 울산항으로 들어오는 장면으로 선수 영입을 알렸습니다.
<주민규 / 울산 현대>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영상을) 찍고 나니까 환영을 받는다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동기부여도 많이 되는 거 같고…."
백록담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오피셜 영상을 찍던 제주는 이번 시즌엔 제주 내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파이팅!"
안양과 광주, 포항 등도 지역별 명소를 활용한 선수 영입 공식 사진을 배포했습니다.
모두가 선수 소개는 물론 연고 지역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 겁니다.
여기에 더해 소개된 영입 선수들이 시즌 동안 맹활약을 해 준다면 홍보 전략은 100% 성공한 셈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FC서울 #울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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