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돌풍' 박규현·오준성, 종합탁구선수권 복식 우승

강은영 2023. 1. 18.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탁구에 집중하고자 '실업 조기 입단'을 택한 유망주 박규현(18)과 오준성(17·이하 미래에셋증권)이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오준성은 '아빠'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뒤를 이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규현-오준성 조는 1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김대우-곽유빈 조(국군체육부대)에게 3-2(7-11, 7-11, 11-9, 11-9, 11-9) 역전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규현(왼쪽)과 오준성(이하 미래에셋증권)이 1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우승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탁구에 집중하고자 '실업 조기 입단'을 택한 유망주 박규현(18)과 오준성(17·이하 미래에셋증권)이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오준성은 '아빠'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뒤를 이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부자(父子)'가 이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박규현-오준성 조는 1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김대우-곽유빈 조(국군체육부대)에게 3-2(7-11, 7-11, 11-9, 11-9, 11-9) 역전승을 거뒀다.

박규현과 오준성은 오로지 탁구를 위해 학업 대신 프로의 길에 들어섰다. 박규현은 고교 1학년까지 마친 뒤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해 지난해 9월 실업챔피언전 단식을 제패했다. 오준성은 고교생 신분이던 지난해 8월 대통령기 일반부를 제패하고 박규현의 뒤를 이어 실업 무대에 발을 들였다.

양하은(오른쪽)과 유한나(이하 포스코인터내셔널)가 1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김하영-이유진 조(대한한공)를 3-1로 꺾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서 이들 '10대 돌풍'은 무서웠다. 4강전에서도 호정문-임유노 조(한국마사회)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박규현과 오준성은 실업에서 같은 팀으로 만난 첫 해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다. 오준성은 아빠 오상 감독의 뒤를 이어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오 감독은 현역 시절 이 대회 복식에서 5번이나 우승한 전력이 있다. 부자가 종합선수권대회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양하은-유한나 조(포스코인터내셔널)가 김하영-이유진 조(대한한공)를 3-1(11-7, 9-11, 11-9, 11-9)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