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코로나 국경 통제로 인도적 지원 애로”

김예진 2023. 1.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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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수장들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만나 '북한의 국경 통제로 인도적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도 권 장관과의 면담에서 코로나19 등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문의하면서 "북한의 국경 통제 등으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백신 등 영유아 대상 의료품 지원사업들을 계속 추진하는 중"이라며 "코로나19 상황 개선을 비롯해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즉각 대북 지원사업들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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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유니세프 수장들
다보스서 권영세 만나 의견 교환
통일부 “신속한 사업 재개 공감대”

국제기구 수장들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만나 ‘북한의 국경 통제로 인도적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권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수장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일부가 18일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왼쪽)이 17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식량지원 등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권 장관과의 면담에서 “대북 식량 지원사업이 준비돼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북한의 국경 통제 등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른 시간 내에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들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도 권 장관과의 면담에서 코로나19 등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문의하면서 “북한의 국경 통제 등으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백신 등 영유아 대상 의료품 지원사업들을 계속 추진하는 중”이라며 “코로나19 상황 개선을 비롯해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즉각 대북 지원사업들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통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의 영유아들에 대한 백신 등 의료 지원과 영양 지원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 간 인도적 협력에 대한 윤석열정부의 일관된 원칙에 관한 국제기구들의 지지를 확인했다”며 향후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이 신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에 국제기구들과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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