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포기…"금융권 세대교체 흐름 동참"

홍성완 기자 2023. 1.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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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포기했다.

손 회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첫 회동이 예정돼 있던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우리금융 이사회에 전달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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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추위, 내부 출신 20여 명과 외부 후보 10명에 대해 롱리스트 선정 작업 중"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포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리은행

손 회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첫 회동이 예정돼 있던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우리금융 이사회에 전달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손 회장은 입장문에서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 회장은 공식 임기인 오는 3월25일을 끝으로 우리금융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손 회장이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우리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에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권광석 전 행장, 남기명 전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 출신으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우리금융 측은 임추위 관련 공식 발표를 통해 "금일 오후 2시 임추위가 시작되어 현재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청취했다"며 "자회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일부 임원, 해외 법인장 등 내부 출신 후보 약 20여 명과 외부 후보 10명에 대해 현재 임추위원들이 롱리스트 선정 작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선정되는 롱리스트는 10명 내외로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롱리스트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헤드헌팅사에서 본인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얻어 레퍼런스 체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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