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3급 '자체 승진'…광주시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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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가 광주시와 갈등 끝에 3급 승진 인사를 강행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광주 남구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현 자치행정국장의 3급 승진을 의결했다.
동구 사례에서만 시와 자치구 간 협의가 있었고, 광산구와 남구 승진에서는 해당 자치구와 광주시가 극심한 갈등을 연출했다.
남구가 광주시의 3급 발령자 복귀 요청을 거부하면서 생긴 고위직 승진 자리다툼으로 애꿎은 하위직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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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광주 남구가 광주시와 갈등 끝에 3급 승진 인사를 강행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광주 남구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현 자치행정국장의 3급 승진을 의결했다.
광주 자치구의 3급 자체 승진은 2018년 광산구, 지난해 동구에 이어 세 번째다.
동구 사례에서만 시와 자치구 간 협의가 있었고, 광산구와 남구 승진에서는 해당 자치구와 광주시가 극심한 갈등을 연출했다.
광주시에서 자치구로 발령낸 부구청장(3급)이 시로 복귀하지 않고 공로 연수에 들어간 사례였다.
광주시 입장에서는 부구청장이 복귀해서 퇴직하면 3급 승진 요인이 생기지만, 복귀하지 않으면 자치구에 승진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남구에서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체결한 인사교류 협약에 따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남구가 신의성실에 어긋났다고 보고 남구에 각종 행·재정 페널티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시는 자치구들과 함께 6개월간 하는 6급 교육에서 남구를 배제했다.
통상 승진을 앞둔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해 그만큼 승진 요인이 생기는데, 남구에 기회가 부여되지 않았다.
남구가 광주시의 3급 발령자 복귀 요청을 거부하면서 생긴 고위직 승진 자리다툼으로 애꿎은 하위직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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