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온코소프트', 암 치료기 글로벌社 엘렉타와 MOU

이두리 기자 2023. 1. 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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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방사선 암 치료 소프트웨어(SW) 기업 온코소프트(oncosoft, 대표 김진성)가 최근 글로벌 방사선 암 치료기 기업 엘렉타(Elekta)와 국내 암 환자에 특화된 AI 기반 방사선 치료 솔루션 공동 연구 및 교육,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용원 엘렉타 코리아 대표는 "온코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첨단 암 치료센터들의 치료 경험이 내재된 AI 알고리즘 기반의 암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 암 환자와 치료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맞춤형 정밀 방사선 치료가 가능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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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 William Starbuck 엘렉타 아시아 임상 책임자, 신용원 엘렉타 코리아 대표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온코소프트

인공지능(AI) 방사선 암 치료 소프트웨어(SW) 기업 온코소프트(oncosoft, 대표 김진성)가 최근 글로벌 방사선 암 치료기 기업 엘렉타(Elekta)와 국내 암 환자에 특화된 AI 기반 방사선 치료 솔루션 공동 연구 및 교육,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정밀 방사선 치료에 AI 기반 솔루션을 더해 국내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정밀 암 치료를 제공하고, 병원의 치료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온코소프트는 국내 방사선 치료 분야의 첫 번째 AI 스타트업이다. 201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진성 교수가 동료들과 창업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의료 분야 AI를 기반으로 정밀 암 치료의 △정확도 △일관성 △효율을 높이는 '온코스튜디오'(oncostudio)다. 온코스튜디오는 2022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이후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 도입돼 1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엘렉타는 1972년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의 라스 렉셀 교수가 뇌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감마나이프를 개발하며 창업한 회사다.감마나이프 아이콘(Leksell Gamma Knife Icon)과 벌사HD(VersaHD), 유니티(Unity) 치료기 등 첨단 치료 솔루션 80여 대를 현재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서 운용하고 있다. '유니티'는 고해상도 실시간 MR 기반의 치료기로, 최근 강남 세브란스병원에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는 "국내 방사선 치료는 세계 정상 수준"이라며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 도입의 증가화 함께 수준 높은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로 인해 점점 방사선 치료 비율도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도입되고 있는 최첨단 치료기(MR 기반 유니티 및 중입자 치료기 등)와 AI의 솔루션이 새롭게 접목돼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현재 100% 외국산 SW를 사용 중인 상황에서 지난해 성과를 통해 국내 치료 환경에서 검증된 AI SW가 충분히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 김진성 대표는 "글로벌 기업 엘렉타와의 협업으로 온코스튜디오를 국내 시장에 활발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동시에 온코소프트 AI 솔루션의 글로벌 확장에 대한 새로운 협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용원 엘렉타 코리아 대표는 "온코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첨단 암 치료센터들의 치료 경험이 내재된 AI 알고리즘 기반의 암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 암 환자와 치료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맞춤형 정밀 방사선 치료가 가능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William Starbuck 엘렉타 아시아 임상 책임자는 "온코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AI 솔루션을 접목한 SW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전략"이라며 "최근 국내 첫 도입된 '유니티'를 통해 맞춤형 정밀 방사선 치료 전략을 수행하는 데 최적의 치료 환경이 국내에도 마련됐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앞으로 AI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환자 중심의 암 치료 전략 전반에 큰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양사 간 MOU가 그 도약의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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