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월례비 요구 의혹’ 타워크레인 노조 압수수색
김성현 기자 2023. 1. 18. 18:40
건설업체에 월례비를 강압적으로 요구한 혐의로 타워크레인 노조를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18일 오전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광주·전라지부 노조 사무실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노조와 노조원이 이른바 ‘월례비’ 명목으로 부정 상납금을 강요했다는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철콘)연합회 측 고소에 따라 지난 해 3월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조간부와 노조원 등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 경찰은 압수품을 정밀 분석한 후 입건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문제가 된 ‘월례비’에 대해 업체 측은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상납금처럼 부정하게 받아챙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상여금 성격”이라고 반박하며 관련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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