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박재현 버저비터’ KCC, 2차 연장 끝에 SK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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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만큼이나 치열했던 경기.
전주 KCC는 18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KBL D리그 1차대회 경기에서 103-100으로 승리했다.
종료 20.1초를 남기고 SK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KCC 박세진이 스틸에 성공했고 박재현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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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민태 인터넷기자] 정규리그만큼이나 치열했던 경기. 최후의 승자는 KCC였다.
전주 KCC는 18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KBL D리그 1차대회 경기에서 103-100으로 승리했다. 3승(2패)째를 거둔 KCC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CC는 유병훈이 양 팀 최다인 3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서정현이 2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하프라인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승리를 안긴 박재현도 맹활약했다.
SK는 김형빈(32점 11리바운드)과 선상혁(23점 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에 성공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현택(16점 10리바운드) 역시 4쿼터 이후에만 14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CC는 김형빈과 선상혁의 높이에 고전했다. KCC는 이들에게 1쿼터에만 18점을 내줬다. 그럼에도 속공과 외곽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21-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양 팀의 골밑 싸움이 치열했다. 김승원과 선상혁에게 실점한 KCC는 2쿼터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박세진과 서정현으로 맞섰다. KCC는 서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33-32로 잠시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백지웅에게 3점포를 내줘 37-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KCC는 3쿼터 초반 연속 8실점하며 39-49, 10점 차까지 뒤졌다. 2쿼터 잠잠했던 김형빈이 살아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KCC는 유병훈의 3점포 2방 등으로 차이를 유지하며 기회를 노렸다. 3쿼터 막판부터 집중력을 살린 KCC는 48-60 상황에서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3쿼터 종료 직전 60-60, 균형을 맞춘 KCC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차이를 뒤집었다. 3쿼터 막판부터 17-0 런을 기록했다.
이후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승부는 결국 정규시간 안에 끝나지 않았다. 양 팀은 4쿼터 막판까지 득점을 주고받았다. 81-83으로 끌려가던 KCC는 4쿼터 종료 48초를 남기고 서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SK의 두 차례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의 승부는 연장 5분으로도 부족했다. 7점씩을 나눠 가지며 90-90으로 맞선 상황, KCC는 종료 22.7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곽정훈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최후의 승자는 KCC였다. 100-100 동점에서 박재현이 영웅으로 등장했다. 종료 20.1초를 남기고 SK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KCC 박세진이 스틸에 성공했고 박재현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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