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 평균 30만6498원…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2% 저렴

양범수 기자 2023. 1. 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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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사흘 앞둔 18일 설 차례상차림 비용이 평균 30만6498원으로 전주 대비 1.2%, 전년 대비 1.7%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7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설 일주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6% 올랐지만, 대형유통업체는 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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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사흘 앞둔 18일 설 차례상차림 비용이 평균 30만6498원으로 전주 대비 1.2%, 전년 대비 1.7%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 연휴를 3일 앞둔 18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장바구니를 끌고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이번 조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7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성수품 28개는 떡국, 적류, 탕류, 나물류, 기타, 과일류, 과자류, 부재료 등의 분류에 따른 주재료 28가지다. ▲흰떡 ▲쇠고기 ▲두부 ▲동태살 ▲계란 ▲무 ▲다시마 ▲동태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부세 ▲북어 ▲쌀 ▲녹두 ▲배추 ▲엿기름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다식 ▲강정 ▲약과 ▲산자 ▲밀가루 ▲게맛살 ▲청주 등이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면 드는 비용은 27만3991원으로, 대형유통업체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드는 비용 33만9005원에 비해 19.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일주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6% 올랐지만, 대형유통업체는 4.9% 하락했다. 다만 지난 10일 조사와 비교하면 각각 0.2%, 2% 하락하며 성수품 비용이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aT는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통시장에서는 고사리와 도라지 가격이 지난주보다 올랐고, 배추와 사과, 곶감, 대추, 동태살 등의 품목 가격은 소폭 내렸다.

대형유통업체에서는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녹두, 고사리, 도라지, 무, 동태, 밀가루 등의 가격이 하락했고 사과, 배, 시금치, 밤 등의 가격은 상승했다.

떡국의 주재료인 소고기(양지) 가격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성수품을 18개로 간소화해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전통시장에서는 12만586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14만4천64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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