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룰 브레이커` 코나… 차체 커지고 그랜저 일자눈썹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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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스포츠실용차) 코나를 5년 만에 '한 줄의 미(美)'가 강조된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고, 올해 글로벌 지역서 3만7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신형 코나는 2017년 6월 첫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로 N 라인을 포함한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모델로 선보인다.
코나 EV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모델의 상징인 파라메트릭 픽셀과 혼합한 '픽셀레이티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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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실내 前 제품보다 커져
脫디젤… 전기차는 3월 공개
현대차, 3만7000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스포츠실용차) 코나를 5년 만에 '한 줄의 미(美)'가 강조된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고, 올해 글로벌 지역서 3만7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기존 소형 SUV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해 시장의 판도를 깨는 '룰 브레이커'로 각인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현대차는 1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디 올 뉴 코나를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N라인 2대, 하이브리드(HEV) 1대, 내연기관 4대 등 총 7대의 코나가 전시돼 있었다.
전시장은 코나의 핵심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한 줄로 이어진 수평형 LED 램프'(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한쪽에는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같은 디자인이 형상화 돼 있었다.
신형 코나는 2017년 6월 첫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로 N 라인을 포함한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모델로 선보인다. 고성능 N 모델의 출시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전장은 4350㎜, 축거는 2660㎜로 이전 모델보다 145㎜, 60㎜ 각각 길어져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
적재공간은 기본 723ℓ로 기존보다 30% 커졌고, 2열을 접으면 970ℓ까지 확보할 수 있다.
외관은 전면 상단부에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했다. 코나 EV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모델의 상징인 파라메트릭 픽셀과 혼합한 '픽셀레이티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넣었다. N 라인은 전면 범퍼와 측면 가니시(무늬) 등으로 차체를 한층 낮아보이게 해 스포티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홍석 현대외장디자인1팀 책임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그랜저에 이어 코나까지 적용된 회사의 눈부신 기술력을 보여주는 조명 디자인의 핵심"이라며 "기존 코나에 비해 더 넓고 단단한 모습을 구현하면서 조명 시그니처의 진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내는 변속 조작계를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배치해 수납 실용성을 높였다. 또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고, 2열은 평평한 벤치 시트를 탑재해 공간성을 더 확보했다. 이날 현대차 관계자는 "변속 조작계의 이동으로 정돈된 오픈형 콘솔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수납 실용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소음진동(NVH) 개선을 위해 윈드쉴드 이중 접합 차음유리와 흡음 타이어(19인치), 플로어 카페트 언더 패드 등의 흡차음재가 적용했다. 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카페이 연동 e하이패스 기능 등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의 글로벌 판매 목표로 3만7000대를 제시했다. 최영은 국내마케팅팀 책임은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비중을 40%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시장 수요를 고려해 차량을 생산할 예정으로 배터리·반도체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유관 부문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의 출고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은 3월 중 상세 상품정보를 공개해 올 2분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537만~3097만원, 가솔린 2.0 2468만~3029만원, 하이브리드는 3119만~3611만원이다. 현대차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9~24일 기간 서울 강남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전시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장우진·이상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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