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면 전쟁통”…작년 설 연휴 가장 붐볐던 휴게소 ‘톱5’는?

안산 시화나래·안성·제주 1100고지·가평·당진 행담도휴게소 順
이들 휴게소, 올해 설 연휴도 많은 귀성객 거쳐가 혼잡 예상

경기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모습. 안산시 제공. 연합뉴스

 
작년 설 연휴 기간 가장 붐볐던 휴게소 톱(Top) 5는 경기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경기 안성 안성휴게소, 제주 서귀포 1100고지휴게소, 경기 가평휴게소, 충남 당진 행담도휴게소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들 휴게소는 올해도 많은 귀성객이 거쳐가면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으로 2022년 1월29일~2022년 2월2일까지 구정 연휴기간 휴게소들을 조사한 결과, 가장 붐볐던 휴게소 톱 5는 시화나래휴게소, 안성휴게소, 1100고지휴게소, 가평휴게소, 행담도휴게소 등의 순이었다.

TDI 제공

 
1위를 차지한 시화나래휴게소는 안산 대부도로 향하는 약 11㎞의 시화방조제 중간에 위치해 있어 휴게소로 가는 길 양옆으로 아름다운 서해 바다를 느낄 수 있다. 또 휴게소 뒤편으로는 넓은 공원과 전망대가 조성돼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2위 안성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부산 방향 두 지점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서울 방향 휴게소는 지방 각지로 내려갔던 차들이 수도권으로 올라오면서 거쳐가는 곳으로 지점별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인 이영자로 유명해진 ‘소떡소떡’이 이곳의 명물이다.

3위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1100고지휴게소였다. 설 연휴 동안 제주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아름다운 눈꽃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이 랭킹에 올랐다. 이곳은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습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고, 내부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기념품 구매가 가능하다. 

4위는 가평휴게소였다. 이곳은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있는데, 특히 춘천방향은 강원도로 넘어가는 길에 몇 안 되는 휴게소 중 하나라서 늘 붐빈다. 가평휴게소는 꾸준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어 수준 높은 서비스를 느낄 수 있으며, 이 지역의 특산물인 ‘잣’을 이용한 가평잣소고기국밥·호두잣과자·가평맛남샌드 등을 판매한다.

5위는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에 있는 행담도휴게소였다. 이곳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 위에 위치한 양방향 휴게소다. 주유소와 LPG충전소 및 전기차 충전소가 마련돼 있고, 한식·일식·중식·분식 등 갖가지 음식을 모두 판매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