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노린 관치금융 부활? 경영실패 대한 정당한 견제? [주인 없는 회사 ‘관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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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치 금융'인가, '주인 없는 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당국의 정당한 견제인가.
손 회장의 거취는 '윤석열 캠프' 출신인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출 논란과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수장 임명 여부와 맞물리면서 관치 금융 논란으로 이어졌다.
전국금융노조는 지난달 성명서에서 "손 회장에 대한 이 원장의 사퇴 압박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민간 금융 회사 인사에 대한 '관'의 개입이 '관치'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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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라임사태’ 고리로 연임 반대
징계 받은 신한금융 조용병 용퇴 이어
손태승 용퇴… 금융지주사 물갈이 진행
‘尹캠프’ 출신 이석준 선출 맞물려 뒷말
소유 분산 기업 지배구조 개선 지적도
“CEO가 이사회 포획 땐 부패 막지 못해”
일각 “정부 개입 민간회사 자율성 해쳐”
‘관치 금융’인가, ‘주인 없는 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당국의 정당한 견제인가.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CEO 선임 투명성 확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두번째)이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원장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사 수장들이 특정 대주주 없이 우호 세력 중심으로 ‘셀프 연임’을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지금 깊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
손 회장의 거취는 ‘윤석열 캠프’ 출신인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출 논란과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수장 임명 여부와 맞물리면서 관치 금융 논란으로 이어졌다. 전국금융노조는 지난달 성명서에서 “손 회장에 대한 이 원장의 사퇴 압박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민간 금융 회사 인사에 대한 ‘관’의 개입이 ‘관치’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손 회장 징계 결정 금융위 의사록에서는 징계 결정 당시 ‘중징계가 지나치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소유가 분산된 금융지주 등이 건강한 지배구조로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의무)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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